못 위의 잠

  • 사회

    [김창수 시인의 뜨락] ‘개미와 베짱이’ 우화의 불편한 진실···나희덕 ‘못 위의 잠’

    [아시아엔=김창수 시인, 한빛고교 교장 역임] 나희덕은 모성애에 기초하여 자연적 생명이 이지러지는 것을 가슴 아파하는 서정적인 시를 주로 쓴다. ‘개미와 베짱이’ 우화가 맞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때는 부지런히 일하면 잘 살고 게으르면 못 산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생산과 소비가 분리되고 생산 활동에 투여되는 노동이 상품화 되면서 세계는 베짱이가 개미를 지배하는…

    더 읽기 »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