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희

세경대 호텔조리과, 세계한식홍보축제 은상(2010), 강원향토음식 전국요리경연대회 대상(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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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콩나물 얹은 닭볶음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것이 바로 닭고기. 연간 소비하는 닭은 전 세계적으로? 520억 마리 정도다. 이 숫자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닭을?즐겨 먹는지 보여준다.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서는 쇠고기보다 닭고기가 더 많이 소비된다. 중동이나 동남아 일부 나라에선 다른 육류 말고 오직 닭고기만 먹기도 한다. 외식으로 즐겨먹는 후라이드치킨이나 치킨커리, 치킨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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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과 멋] 미세먼지 탓에 상한 속 ‘매생이북어국’ 먹고 확 풀자

    [아시아엔=정향희 셰프] 어린 파래처럼 생겼으나 매우 부드럽고 광택이 있는 해조. 매생이는 파래에 비하면 달고 맛이 좋다. 매생이는 우리나라 남해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지역주민들이?즐겨먹던 음식이다. 지금은 도심지 많은 사람들도 매생이의 특별한 향과 맛에 매료되어 많이 찾고 있다. 그래서 매생이 양식장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매생이는 김 양식 등에 밀생해 재배를 망치는 불청객이었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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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겨울 입맛 살리는 미역국과 미역초

    태어난 날을 축하할 때?빠지지 않는 미역. 생일상에는 물론이고, 산모가 출산한 후에도 미역국을 먹는다. 옛날에는?산후선약(産後仙藥)이라 해서 산모가 출산 뒤 미역국을 먹으면 이것을 ‘첫국밥’이라 하였다. 이 때?미역은 절대 값을 깎지 않고, 넓으면서 길고 색이 선명한 것을 사오는 풍습이 있었다. 옛 사람들은 오랜 경험으로 미역이 얼마나 좋은 효능을 갖고 있는지 알았던 것이다. 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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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모양은 퓨전 맛은 토종 ‘타워 삼겹살구이’

    “불판에 구운 돼지고기 요리가 참 인상적이네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의 한국음식 선호도 1위는 바로 삼겹살구이(돼지고기 구이). 쌈에 고기를 얹어 구운 마늘, 파 등과 함께 먹는 조화는 외국인의 입맛과 눈도 사로잡을 정도다. 알 수 없는 신비한 쌈장향도 그 몫을 더한다. 이렇게 외국인 입맛에 반갑기 한 ‘돼지고기 구이’는 한국인에게도 당연히 빠질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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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총각무 넣고 보글보글 ‘청국장찌개’

    보글보글 뚝배기 끓는 소리가 난다. 청국장 특유의 고린내가 진동하면서도 구수하기 짝이 없다. 어떤 이는 고향생각이 난다고 한다. 또 어떤 이는 옷에 냄새가 배서 걱정이라 한다. 특히 외국인은 기겁을 하고 사라진다. 그런 청국장이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은 지 오래다. 항암효과는 물론이고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 애호가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청국장은 푹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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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바다의 우유’ 영양굴밥

    ‘바다의 우유’ 굴 “식사의 기쁨 또한 열정을 다해 사랑했다”며 여성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 외에도 온갖 쾌락의 세계를 탐식해온 18세기 희대의 인물 카사노바.?플레이보이로 이름을 남겼던 카사노바가 매일매일을 꼭 챙겨먹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하니 그것은 바로 굴 50알이다. 서양인들은 굴을 ‘바다의 우유’라 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미노산과 아연이 풍부할 뿐더러 비타민A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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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한겨울 아삭아삭 ‘총각김치’

    그새 입동을 알렸다. 가을 가을 입에 달고 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나면서 외투는 조금 더 두꺼워졌다. 추운 한겨울 김장철이 오기 전에 빼놓지 않고 담그는 김치가 있다. 총각무로 담근 총각김치다. 남쪽 지방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 총각김치는 중국소무의 대표적 품종으로 재배 기간이 세달 정도로 짧다. 총각김치의 ‘총각’이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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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가을의 향, ‘만가닥버섯’ 볶음

    가을 하면 낙엽 다음으로 떠오르는 향기가 있다. 바로 버섯 향기.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이 ‘신의 식품’이라 극찬할 만큼 버섯은 향미가 좋을 뿐 아니라 약용가치로도 인정받고 있다. 버섯은 고단백식품이면서 저칼로리에 식이섬유,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또 혈관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며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포만감을 높여주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과식을 억제하니 다이어트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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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이색적인 한국의 맛 ‘카레순두부’

    두부를 만들 때 콩이 몽글몽글하게 응고되면 압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을 순두부라 한다. 불린 콩의 껍질을 벗긴 후 갈아서 무명으로 콩물을 짜낸다. 이 콩물에 간수를 넣으면 몽글몽글한 응고물과 함께 맑은 물이 생기는 데 이때의 이 응고물을 순두부라 하고, 함께 생기는 맑은 물을 함께 넣어 먹어 순두부 고유의 맛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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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보들보들 ‘토란국’

    추석 전후로 나오기 시작하는 토란. 흙 속의 알이라는 뜻으로 토란(土卵)이라 하거나 연잎같이 잎이 퍼졌다 하여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약간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토란은 줄기를 걷어 올리면 기본적으로 20~30개씩?토란이 딸려 나온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알줄기의 이름이다. 엄마토란과 아들토란 심지어 손자토란까지 있다. ‘엄마토란’이라 하는 ‘모구(母球)’는 떫은 맛이 강해 먹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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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연어구이와 보리차밥

    연어의 산란기는 가을이다.?산란기가 다가오면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의 단 한번 산란을 마치고 죽는다. 바다에서 강으로, 또한 거친 상류로 힘들게 올라온 연어 몸 곳곳에는 상처가 많다고 한다. 태어나서 산란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연어의 험난한 여정과 끝마침을 사람의 삶과 많이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연어의 여정 만큼이나 훌륭한 맛과 영양 산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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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프와 맛썸] 명절 때 남은 송편 맛있게 ‘송편지짐이’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송편’ 귀한 곡식으로 만드는 떡은 예부터 명절과 제사, 집안의 길흉화복이 있을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다. 한해의 수확을 조상님께 감사하며 차례상에 바치던 송편은 추석명절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다. 송편의 모양이 달의 형상을 닮은 것은 반월이 만월의 희망을 상징하는 것으로써 보름달처럼 더욱 삶이 풍성해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기본적으로 송편은 반달모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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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살 오른 수게로 만든 ‘양념게장’

    요즘 딱 제철이다. 갑각류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를 사랑하지 않을까 싶다. 게가 얼마나 많이 사랑받는지는 식품가게에만 가봐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게맛 어묵, 게맛살, 꽃게라면, 꽃게 모양 과자, 게 맛이 나는 과자 등. 그만큼 게는 여러 조리방법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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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 보양식] 기력 달리는 수험생에게 낙지죽 한 그릇이면

    제 때가 되어야 제구실을 한다는 ‘가을 낙지’. 지친 소에게 낙지 몇 마리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보양식으로 인기 만점이다. 낙지는 단백질, 인, 비타민, 철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적으로 뛰어나다. 특히 타우린이라는 성분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을 일정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DHA성분이 풍부하여 뇌기능에 도움을 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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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참 쉽지요] 청양고추소스와 치즈샐러드

    봄이 노란 유채꽃의 향연이라면 가을은 하얀 메밀꽃의 장관이다. 곳곳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게다가 올 여름 유난히 기상이변이 많았음에도 벼가 잘 자라주어 많은 곳에서 수확을 이루고 있다니 참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늦은 오후쯤이면, 얇은 외투가 필요할 정도로 쌀쌀해졌다. 그래서 더욱 환절기 건강이 염려된다. 으스스한 밤바람에 얇은 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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