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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마의 따스한 정 그대로” 서산 동부전통시장
정향희 셰프의 서산 여정 2 [아시아엔=정향희 셰프·푸드칼럼니스트] 서산 시내에 자리 잡고 있는 동부전통시장은 충남 서북부 권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56년 ‘동부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장하였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전국최우수시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에도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서해안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이 있기에 수산물시장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고, 그 수익률도 시장전체의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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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싱싱한 굴밥 한 그릇과 게국지 품은 서산···철새 도래지 천수만에서 떠나는 아름다운 별자리 여행
정향희 셰프의 서산 여정 1 [아시아엔=정향희 셰프·푸드칼럼니스트] “백마가 힘차게 세류영(細柳營)에서 우는데, 중요한 땅 웅장한 진번의 절도사가 큰 성을 이루었네. 아낙네의 쪽처럼 떠오르는 산이 둘러싸고 있고, 바다는 고래 물결로도 동하지 아니하고 맑고 깨끗하다.” 조선 전기 최고의 문장가 서거정은 아름다운 해미읍성의 엄숙하고도 아름다운 주위경관을 이처럼 표현하였다. 해미읍성은 왜구에 맞서 서해안을 방어했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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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향희 셰프의 2015 독일 아누가 관람기] 유럽미식가 놀래 건 ‘김치’만이 아니었다!
[아시아엔=독일/정향희 제주 부영호텔 셰프] 세계 최대 식품 전시회 아누가(Anuga)가 지난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독일 쾰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의 씨알(Sial) 식품박람회 규모와 맞먹는 큰 전시회로, 이번 쾰른 전시장은 세계 많은 식품 바이어들과 식품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파인푸드(fine food)를 비롯해 냉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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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당신의 취향 저격하는 ‘방콕 맛집 투어’, 이것만은 꼭!
[아시아엔=방콕/정향희 제주 부영호텔 셰프] 태국은 비수기를 이용하면 항공권이나 호텔 비용을 한층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게다가 음식들이 굉장히 싼 편이면서 맛은 훌륭하여 식도락 여행으로 다녀오기에 손색이 없다. 태국의 대표 음식을 얘기하자면, 팟타이(볶음쌀국수), 톰양쿵(새우스프), 카오팟(볶음밥), 태국식 푸팟퐁커리(튀긴게와 커리크림소스), 솜땀(샐러드), 꿔이띠여우(쌀국수) 등이 있다. 국수는 면의 종류도 여러 가지다. 우리나라 소면보다 가는 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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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가을전어’보다 더 맛난 청정해역 ‘제주 광어’ 강추
[아시아엔=정향희 <아시아엔> 요리전문기자] 지난 8월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2015 상하이 국제어업박람회’(SIFSE 2015)가 열렸다. 올해가 10번째로 각국의 수산물을 홍보하는 자리였다. 거기서 한국의 수산품이 단연 으뜸이었다. 살아있는 생물(生物)을 직접 먹지 않고 불로 익혀 조리된 음식을 좋아하는 중국에서 날 것을 홍보하는 게 처음에는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해가 지나면서 생선회나 초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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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향희 셰프 상하이국제어업박람회 현장취재] 한국 해산물 중국인 입맛 독차지
[아시아엔=상하이/정향희 <아시아엔> 푸드 칼럼니스트, 제주 부영호텔 셰프] ‘2015 상하이 국제어업박람회’(SIFSE 2015)가 26일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상하이 국제어업박람회에는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일본, 한국, 호주 등 전세계 30여개국 400여개 회사가 참여해 28일까지 열린다.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에서 대한민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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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외국인에게도 ‘인기만점’ 안동찜닭·비빔밥, 그 맛의 비결은?
[아시아엔=정향희 제주 부영호텔 셰프] 드넓은 분지에 낙동강 상류를 따라 흐르며 고유의 고택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북 안동. 옛날 옛적 안동의 부촌인 어느 동네에서 귀한 음식으로 내어 놓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전계아법(煎鷄兒法)이라 칭하던 간장 닭조림이다. 전계아법이란, 현존하는 조선시대 안동지방의 옛 조리서 <수운잡방>(김유 지음)에 나오는 비법으로 영계에 집간장, 꿀,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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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열치열’, ‘매운 맛’으로 올여름 무더위 이기자!
인도 졸로키아, 전세계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 등재 [아시아엔=정향희 제주 부영호텔 셰프] HOT한 계절이다. 무더위가 한창인 이때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의 매출은 쑥쑥 올라 관련 업체들은 함박 웃음이다. 이외에도 여름철 매출이 잘 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이열치열 매운 음식전문점이다. 제주도에 있다 보니 서울에서 즐겨먹던 광화문 낙지철판볶음과 창신동 매운 냉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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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향희 셰프의 맛있는 요리] 천연조미료, 맛도 영양도 만점
버섯·새우·다시마·생강·계피·강황 등 재료도 다양 [아시아엔=정향희 제주 부영호텔 셰프, 푸드칼럼니스트] 쉽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요즘 현대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을 향한 욕구도 커지고 있다. 호텔 등의 레스토랑에선 소금, 설탕, 지방의 쓰임새를 줄이고 천연조미료를 활용해 맛과 건강을 높이려 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삶의 바탕이 될 수 있는 천연 조미료는 각종 성인병과 당뇨, 암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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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토종된장 한 숟갈이면 밥 한 공기 ‘게눈 감추듯’···외국인 매니아층도 생겨
[아시아엔=정향희 제주 부영호텔 셰프] 국내 장수촌 노인들의 먹거리 장수비결로 무엇을 꼽으라 한다면 첫 번째로 ‘된장’을 얘기한다. 오래 묵어도 좋은, 더욱이 깊은 맛이 나는 게 바로 된장이다. 된장은 한번 많이 만들어 놓으면 귀찮을 거 없이 한 두 숟가락에 뚝딱 찌개 하나 만들어지니 그만큼 편하고 맛있는 것은 없다고 한다. 된장은 단백질의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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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떡볶이·퍼·세라두라·카야토스트···아시아 ‘길거리음식’의 뒷얘기
[아시아엔=정향희 푸드칼럼니스트] 현대의 길거리 음식은 도시인을 위한 저렴하고 영양가 있는, 하나의 편리한 음식문화로 발전했다. 또한 다양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수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길거리음식’(Street Food)은 세계적으로 각각의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다. 고대 로마에서는 병아리 콩 스프, 고대 그리스에서는 작은 해산물 종류의 튀김을 팔기 시작했다. 아시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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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봄철 보양식 삼계탕···세계인이 뽑은 한국 3대 음식
[아시아엔=정향희 푸드칼럼니스트] 한식의 세계화가 나날이 긍정적 역할을 하면서 외국인이 뽑은 한국의 3대음식 중 하나인 삼계탕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만 생각했던 삼계탕이 아닌 한국에서 언제든 꼭 먹어봐야할 한식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삼계탕이 사랑받는 이유로 ‘natural food’와 ‘healthy’ 그리고 ‘taste’가 꼽혔다. 그러나 삼계탕은 생각보다 역사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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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韓 잔치국수·中 차오미엔·日소바 ‘손에 손잡고’
누들로 하나 되는 아시아 [아시아엔=정향희 하얏트 리젠시 제주 아시아레스토랑 셰프] 세계 각국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받는 면 요리는 종류만 수백, 수천 가지에 이른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많은 면 요리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각 나라의 대표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예를 들면 배트남의 쌀국수, 일본의 우동과 소바, 중국의 볶음면, 한국의 국수 등 듣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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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중국 최고 발명품 ‘딤섬’
조리법만 수백가지…유래 둘러싼 설도 무성 [아시아엔=정향희 하얏트 리젠시 제주 아시아레스토랑 셰프] 생각보다 훨씬 놀라웠다. 재작년 초 홍콩 방문 후 그동안 알고 있던 유명한 딤섬 몇 종류가 전부가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수백가지의 딤섬을 만들 수 있는 ‘딤섬사’가 왜 따로 있는지 그제야 이해가 갔다. 딤섬은 밀가루나 쌀가루, 각종 전분 등으로 만든 껍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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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요리 참 쉽지요] ‘음양오행’ 고명 올린 새해 떡국
양력설인 ‘신정’이 지나갔다.?‘설’이라기 보다는 ‘일년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1월 1일은 모두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1월1일에는 빼놓고 먹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떡국이다. 길게 뺀 가래떡은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장수하라’는 바람으로 만든다. 국을 유달리 좋아하는 한국인은 가래떡을 얇게 썰어 국을 해먹는다. 옛날에는 떡국의 육수를 만들기 위해 꿩고기를 넣었다. 고려시대에 매사냥이 귀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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