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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장봉군의 일상터치] 그게 마지막이 되었다
어머니는 뼈만 남은 몰골로 집 안에서 몇 걸음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하셨지만, 현관까지 나와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돌아가는 나를 배웅하셨다. 매번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돌아가서 해야 할 일을 떠올리며 황급히 어머니 댁을 빠져나왔다. 얼마 후, 그게 마지막이 되었다. 십여 년 동안 누구의 장례식장에도 잘 가지 못했다. 지금은 덜하지만, 우울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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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봉군의 일상터치] 바통을 넘길 줄 아는 사람이 진짜 어른이다
현자들을 제외하면, 사람은 예순을 넘어서면서 점차 자신의 좁은 사고에 갇히기 쉽다. 그래서 어느 순간에는 진취적인 다음 세대에게 기꺼이 바통을 넘겨야 한다.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지혜는 앞에서 길을 막을 때가 아니라, 뒤에서 밀어줄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뇌가 썩는다’는 혐오스러운 표현은 남을 향해 던질 말이 아니다.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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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봉군의 일상터치] 세상만사 우주가 다 추상 아닌가?
친구 신청만 하고 교류를 안하는 페친들이 1000명이라 정리 좀 하다 급 우울해졌다. 돌아가신 분들이 많이 보인다. 정태인, 홍세화, 유창선, 구본준, 강병수, 김현대….인생무상이다. 나도 조만간 누구의 친구 목록에서 쓸쓸한 흔적으로 남아있겠지. 예전에는 추상화는 질색이었다. 뜻도 모르겠고. 지금은 추상화가 좋으니 뭔 일인가 싶다. 추상화나 팝아트 하고 싶다. 세상만사 우주가 다 추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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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