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혁

황화상사 대표, 저서 '넘지 못할 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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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⑧ ‘부다가야’…깨달음의 장소

    1998. 11. 11. (수) 8시15분 바라나시(Vanarashi)를 떠나 부다가야(Bodhi Gaya)로 향했다. 성지 중의 성지. 부처님이 부처님이 되신 곳이었다.?이번 여행의 궁극적 목적지였다. 멀고 먼 길이었다. 신작로 한가운데 소 한 마리가 점잖게 서서 여유롭게 어정거리고 있었다. 수많은 차들이 숨을 죽이고 소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가 그의 일을 마치고 천천히 움직인 뒤 그 많은 세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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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⑦ 생사 축복의 성지 ‘갠지스강’

    1998. 11. 11. (수)? 바라나시(Vanarasi)에서 보드가야(Bodhi Gaya)로 아내가 깨워서 간신히 일어나니 새벽?5시였다. 벌써 짐은 다 꾸려져 있었고 떠날 준비가?되어 있었다. 和는 조그만 보따리를 별도로 준비해 놓았다. “뭔데” “갈아입을 옷” 아 이 여자가 갠지스강에 들어갈 생각이구나. 싱(Singh)의 차에 올라 갠지스강에 도착한 것은 5시 반경이었다. 강의 동편 낮은 언덕이 희뿌옇게 밝아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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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⑥ ‘녹야원’의 사슴이야기

    1998. 11.10. (화) 11시5분 아그라(Agra)를 떠난 비행기는 카주라호(Khajuraho)에 잠깐 기착한 뒤 12시50분 바나라시(Vanarasi) 공항에 도착했다. 싱(Singh)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장바닥 같은 공항과 그 바깥 걸인들의 손을 적절히 물리치며 그는 우리를 그의 차로 안내했다. 차에 10여 분 앉아 있으니 그는 우리의 짐을 찾아와서 창 밖으로 확인시킨 뒤 트렁크에 실었다. 클락스(Clarks)호텔까지는 가까운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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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⑤ ‘타지마할’…완벽한 균형, 단 하나만 빼고

    1998. 11.10. (화) 아그라(Agra)-사르나트(Sarnath) 5시 반 짐을 꾸리고 내려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로비에서 꾸물럭거리고 있는데 세트(Seth)가 정확히 6시15분에 나타났다. 6시 반 타지마할(Taji Mahal)에 도착. 머리속이 하얘졌다. 和도 넋을 놓고 있었다.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지어진 건물이며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의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전에 혼자 온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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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마피아를 아십니까?

    *이 글은 아시아엔(The AsiaN)이 지향하는 ‘이웃문화’에 대한 황성혁?칼럼니스트의 코멘터리입니다.? 한때 인도네시아에 자주 갔었지요. 기후가 강퍅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먹거리가 푸짐한 데다 천연자원까지 풍요로우니 사람들이 모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그들과의 대화도 그렇습니다. 유머와 비유가 많아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회지도층을?’마피아 집단’이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American Mafia’가 첫 번째로 꼽힙니다. 집안 형편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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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④ 타지마할에 앞서 들러야 할 곳들

    1998. 11. 9. (월) Agra 깊은 잠에서 깨어나며 라비 메호트라(Ravi Mehrotra)씨의 결혼식을 생각했다. 오랜 전 일 같았다. 이 곳이 타지마할(Taji Mahal)이 위치한 아그라(Agra)이며, 우리가 정한 일정에 따라 인도의 역사와 생활과 문화를 접하는 첫째 날이란 설렘으로 한동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和는 벌써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곳은 아내도 꿈속에 그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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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③ 한 중동 여인과의 디스코

    1998. 11. 7. (토) Khajuraho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오전 10시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 겸 점심식사를 들었다. 낮에는 다이아몬드 광산과 나무 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마을을 둘러보는 일정이 잡혀 있었다. 계속되는 일정이 좀 버겁고 흥미 있는 대상도 아니었지만 빠질 수도 없었다. 건성으로 따라다녔다. 다이아몬드 광산이라지만 다이아몬드 캐는 광경이나 정제하는 과정도 없이 그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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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인도기행] ② 필요 이상으로 따뜻한 곳

    1998. 11. 6. (금) Khajuraho 7시에 아침을 먹고 호텔 로비에 앉아 넓고 밝은 잔디밭을 한참 동안 내다 보았다. 아내와 함께하는 꿈같은 여행이었다. 인도에 무수히 출장을 다녔지만 그것은 가슴의 반쯤이 빈, 언제나 쫓기는 듯한 종종걸음이었다. 인도라는 나라의 넓음과 인도인들의 길고 긴 삶을 아내(和)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 그 꿈을 메로트라씨가 이루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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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황성혁의 인도기행] ① 3박4일 화려한 결혼식 내내 ‘흥분과 탄성’

    *아시아엔(The AsiaN)에 ‘황성혁의 조선삼국지’를 연재하고 있는?’황 앤 컴퍼니’ 황성혁 대표이사가 인도기행문을 보내왔습니다. 1998년 11월 열흘간 인도의 Khajuraho, Agra, Sarnath, Vanarasi, Bodhi Gaya, Niranjara, Rajigil, Nalanda, Patna 등지를 방문하고 일기 형식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14년의 시차가 있긴 하지만, 새천년을 불과 1년2개월 앞둔 시점의 인도의 풍습과 인물들을?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60세?국제적 선박 딜러의 진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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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파리 몽마르뜨의 화가들

    [책산책] ‘파리의 방랑자’ 김만옥의 ‘내 생애 최고의 날들’

    책을 받고 40쪽 쯤 읽은 뒤 작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작가는 파리에서 어린 딸을 키우며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딸을 돕는다며 식모살이를 자청하여 파리로 갔다. 식모살이 틈틈이 파리를 즐기는 이야기였다. 잔 재미가 넘치는 이야기를 읽다가 작가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생각에 느닷없이 전화를 건 것이다. 약간의 수다를 떨다 보니 한 주일 전 울산조선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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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단상

    무역 1조 달러 시대 ④ 단상에서 무역 1조 달러 달성 특별유공자 31명이 세 줄로 늘어섰다. 첫 줄에는 훈장을 받을 사람들, 둘째와 셋째 줄에는 포장과 표창장을 받을 사람들이 줄지어 섰다. 대통령은 앤드류 던컨부터 훈장을 달아주기 시작했다. 해운회사의 하급 중역이었던 던컨의 아들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졌다. 포항제철 초기에 큰 공로를 세운 아리가 토시히로 신일본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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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포니차 디자이너 ‘주지아로’

    무역 1조 달러 시대 ③? ‘무역세대 소통 한마당’이 시작됐다. 우리는 내 얼굴이 계속 비춰지는 배경화면을 향해 붉은 카펫 위를 위풍당당하게 행진했고 무대 밑에서 미래의 무역역군인 대학생들이 우리 목에 꽃다발을 걸어준 뒤 단상으로 이끌어 가는 순서였다. 팡파르가 울리고 플래시가 터지고, 우리는 구름 위에 떠 있었다. 무대에서 내려와 자리에 앉았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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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영광이여 다시 한 번

    무역 1조 달러 시대 ② “그냥 준다면 몰라도 그렇게 아양을 떨 수야 없지” 그런 생각이었다. 나이 칠십에 무슨 훈장이냐는 생각도 있었다. 더구나 연말에 나는 할 일이 많았다.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는 전화에 처음에는 짜증도 났었다. 하지만 차츰 그 흐름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관계자들의 열성이 내게 전염되어 그것도 아주 중요한 일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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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특명 “잭 던컨을 찾아라”

    AsiaN에 [황성혁의 造船삼국지]를 연재하고 있는 황성혁 황화상사 대표가 2011년 12월12일 한국이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연 것을 계기로 정부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가 당일 함께 수훈한 故 잭 던컨, 이탈디자인 지오르게토 주지아로 대표,?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등에 대한 인상을 보내왔다. AsiaN은 이를 4차례에 나눠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난해 12월12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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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혁의 造船삼국지] LNG 운반선, ‘그 아름다운 배’

    원래 선박 시장이라는 곳이 철딱서니 없는 배들과 그들을 다루는 평생 철들지 않을 사람들이 뒤엉켜 사는 곳이다. 조금 시황이 좋다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서는 하루아침에 시장을 부풀려 놓는다. 거기에 은행들까지 끼어든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대상으로 선박만한 것이 없다. 액수도 크고 긴 시간 동안 안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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