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의 헌혈로 다시 살아난 생명. 그 고마움을 노래와 춤으로 전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6 피로연-헌혈로 이어진 인연’이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나눔을 실천해 온 다회헌혈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무대에는 박건형·김보경·테이·송일국·송은혜 등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희원극단의 하은섬·이수영·제시·문한결·김도언·전의찬·양예진·황성익·윤혜정이 출연한다.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제시, 안무감독을 겸하는 이수영, 아역배우 문한결을 비롯해 다양한 세대와 경력의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생명나눔의 의미를 음악과 연기로 풀어낸다.
공연은 희원극단이 선보이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의 ‘You Will Be Found’로 시작한다. 무대에 쓰러진 한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손을 내밀고, 붉은 천이 배우들을 연결한다. 헌혈을 통해 이어지는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이어 박건형은 ‘헤드윅’, 송은혜는 ‘오페라의 유령’, 테이는 ‘레베카’와 ‘명성황후’, 김보경은 ‘미스 사이공’, 송일국은 ‘레미제라블’ 등의 주요 넘버를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출연진이 ‘One Day More’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2007년 창단한 희원극단은 창작 뮤지컬 ‘언틸 더 데이’, ‘아빠의 4중주’ 등을 제작해 온 공연예술단체다. 이번 무대는 정진우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을 이끌고, 33년 경력의 배우이자 희원극단 대표인 하은섬 감독과 서경대 교수 출신 이나영 감독이 공동 연출한다.
마창욱 음악감독과 이수영 안무감독을 비롯해 이재진 음향·조명, 황용호 영상, 최치원 무대감독도 참여한다. 특히 이수영 감독은 배우로도 무대에 올라 음악과 움직임으로 생명나눔의 의미를 표현한다.
김보경이 메인 MC를, 테이와 송일국이 스페셜 MC를 맡는다.
한 사람의 헌혈이 다른 사람의 내일을 열어준다. ‘2026 피로연’은 그 생명의 연결을 음악과 무용으로 되새기며, 오랫동안 묵묵히 헌혈을 실천해 온 이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전하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