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생(Sacrifice)’ 주제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시그니엘 서울서…하은섬·구백산 감독 ‘언틸 더 데이’ 등 소개
제9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KCFF)가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희생(Sacrifice)’으로, ‘모든 것을 내어준 사랑(Love That Gave Everything)’을 통해 사랑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긴다.
영화제 측은 ‘희생’을 단순한 자기 포기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의 실천으로 바라본다. 요한복음 15장 13절의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희생의 가치를 영화예술을 통해 조명한다.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이 강해지는 시대에 타인을 위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기다리며,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선택이 결국 사랑의 힘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다.
올해 영화제는 ‘창작자를 사랑하는 영화제, 영상을 통해 복음을 전합니다’라는 취지 아래 기독교적 가치와 인간의 삶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영화제 홍보 포스터에 소개된 작품 <언틸 더 데이(Until the Day)>도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는 두 소년의 모습과 함께 “오직 하나님만이 희망을 다시 피어나게 하신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언틸 더 데이>는 희원극단이 제작한 작품으로, 하은섬이 각본을 쓰고 구백산과 공동으로 연출했다. 박하은과 유수민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기태 촬영감독이 영상 작업을 담당했다. 각본과 연출, 연기, 촬영에 참여한 창작자들의 이름은 이 작품이 여러 사람의 협업으로 완성됐음을 보여준다.
영화제는 제8회 영화제 최종 본선에 오른 7편의 작품도 상영할 예정이다. 이들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기독교적 가치와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영화적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 시상식은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76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영화제 주요 작품과 창작자들을 소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제 관계자와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행사 등을 통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독교영화제는 기독교 신앙과 삶의 가치를 영상예술로 표현하는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종교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회복, 사랑과 용서, 나눔과 헌신의 문제를 다룬다.
올해 영화제가 내세운 ‘희생’ 역시 신앙의 영역을 넘어 오늘날 공동체가 함께 생각해 볼 주제다. 가족과 이웃, 사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가 전할 수 있는 위로와 희망의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20일 오후 2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