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뉴스바이트는 아시아기자협회(AJA, 아자) 회원들이 전하는 아시아 각국의 주요 뉴스와 현안을 정리합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한국
10월 13일 인천시청 대강당에서 ‘강재구 소령 순직 60주기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60년 전, 베트남 파병을 위한 훈련 중 한 부하가 실수로 던진 수류탄을 강재구 소령이 온몸으로 덮고 앉아 부하들을 살리고 자신은 장엄히 산화했다. 그의 나이 스물여덟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그의 숭고한 살신성인(殺身成仁)과 진충보국(盡忠報國)의 정신을 되새기며, 이를 오늘날의 국가 가치와 리더십 교육에 어떻게 계승할지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참석자들은 “재구 정신은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국민의 도덕성과 군의 윤리를 일깨우는 생생한 교훈”이라며 국가 차원의 정신문화 운동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릴라 다우드, 말레이시아월드뉴스, 말레이시아
랑카위 섬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발표한 ‘2025년 독자 선정 세계 최고의 섬’에서 2위를 차지했다. 92.99점을 기록한 랑카위는 베트남의 푸꾸옥(95.51점)의 뒤를 이었다. 태국 코사무이와 필리핀 보라카이는 각각 92.7점과 90.54점으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케다(Kedah)주 관광·예술·기업위원회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랑카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랑카위 지역사회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바누 란잔,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지난 14일(화) 오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미르푸르 지역서 화학물질 창고와 의류 공장 화재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주민들은 화재가 불법 화학물질 창고에서 시작돼 위층의 의류 공장으로 빠르게 번졌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발화 지점과 시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해당 창고와 공장이 모두 불법 운영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수습된 16구의 시신 가운데 9명은 남성, 7명은 여성으로 알려졌다.
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바레인
걸프 지역 최초의 중국문화센터가 쿠웨이트에서 공식 개관했다. 중국과 쿠웨이트의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과 함께 성대한 개관식이 열렸으며, 양국은 긴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강조했다. 류진훙 문화센터장은 “이번 개관이 양국 국민 간의 새로운 시작이자 정신적인 교류”라고 강조했다. 류샹 주쿠웨이트 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중국문화센터가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문화센터는 2023년 9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인문 교류를 촉진하고 문명 간의 대화를 장려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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