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KBS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4월 17일 국회의 통합수신료 재표결을 앞두고 보낸 1주일은 제게도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통합수신료 징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돼 무척 기쁜 마음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국내외 매체에 관련 칼럼이나 기사를 기고하며, KBS의 공영성 강화와 수신료 통합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칼럼과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위부터 1)<대전일보> 4월 16일자 칼럼, 오프라인, 온라인 보도 2) 파키스탄 <신드쿠리에> 4월 16일자 영어 칼럼 3) 파키스탄 <신드쿠리에> 4월 18일자 국회 통과 후 영어 칼럼 4)<코리아타임즈> 4월 15일자 온라인 영어 칼럼 5)<아시아엔> 4월 16일자 기사 순입니다.
1)대전일보 여론광장 4월 16일 칼럼 온오프라인
https://n.news.naver.com/article/656/0000128810?sid=110
왜 대전일보였을까요? 중앙 일간지 중 종편을 운영하는 조중동 및 매경 한경 등은 KBS와 직접 경쟁관계에 있어서, 경향, 한겨레, 문화일보 등은 이념 성향이 강해 독자 설득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전일보는 충청권 레거시 매체로 정치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지역 특성, 그리고 신문사 간부들과의 신뢰 기반 대화채널을 고려해 선택했습니다.
2) 파키스탄 <신드쿠리에> 4월 16일 칼럼 온라인
https://sindhcourier.com/koreans-pay-for-watching-tv/
<신디쿠리에>는 아시아엔 파키스탄 지부장이자 오는 6월부터 아시아엔 파키스탄판을 책임질 현지 언론 원로가 발행인으로 있는 매체입니다. 이 칼럼에서는 수신료 통합징수 외에도 KBS의 글로벌 채널인 ‘KBS 월드’의 역할과 함께 한국 미디어의 공공성과 국제 파급력을 강조했습니다.
3) 파키스탄 <신드쿠리에> 4월 18일 후속 칼럼
https://sindhcourier.com/kbs-integrated-license-fee-collection-passed/
국회 톻과 이후 해외 독자들에게 변화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칼럼 형식의 후속보도를 게재했습니다.
4) <코리아타임즈> ‘Opinion’ 4월 16일 영문칼럼
https://www.koreatimes.co.kr/opinion/voiceofreaders/thoughtsofthetimes/20250415/five-reasons-to-support-collection-of-kbs-tv-license-fees
<코리아타임즈>는 국내 외교사절단과 외국계 기업 종사자들이 자주 접하는 유력 영자신문입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이들에게도 KBS의 수신료 통합징수가 왜 필요한지를 알리고자 했습니다.
5) <아시아엔> 4월 16일 기사
https://kor.theasian.asia/archives/381257
KBS는 지난 10년간 깊은 노사 갈등과 겪어왔지만, 이번 수신료 통합은 노사 모두가 절실히 원했던 결실이었습니다. 국회 표결 하루 전인 4월 16일 오전 KBS 임직원 5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결의대회를 연 사실은 KBS 사내에서만 알려졌을 뿐, 다른 미디어에는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사례가 한국 사회 전반에 필요한, 대립 집단간 ‘대화와 만남’의 상징적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6) KBS 노조 및 여야 설득 과정
저는 이 일의 공공성을 믿기에, KBS 노조는 물론 여야 국회의원들에게도 전화와 SNS 메시지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상기 선배와 직접 상관 없는 일인데, 이렇게 열정적으로 말씀 하시니 저희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제 답은 이랬습니다. “남녀노소 빙 둘러앉아 함께 볼 수 있는 티비가 있으면 좋겠어서 그렇습니다.”
7) 한겨레와 조선일보의 아래 두 보도도 참고해 주십시오. 정파성政派性이 극심한 시대, 서로 다른 매체가 같은 사안을 어떻게 보도하는지를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언론의 역할과 과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정파성의 극복’은 바로 <아시아엔>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이기도 합니다.
://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3011
://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5/04/17/H7MSFRRDMFEK5CMN2BYBH6LBF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