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재생에너지 전환·조달시장 활성화 공로 대통령표창 수상

2020년 재생전력 비중 5%에서 2025년 100%로 확대… 글로벌 RE100 달성 공식 인정
2022년 국내 최초 직접 PPA·VPPA 체결… 태양광 자가발전으로 전력 사용량 약 10% 공급
아모레퍼시픽이 전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6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재생에너지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재생에너지의 날(10월 23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가 처음 주최한 공식 기념식이다.
정부는 이날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12점과 장관표창 51점을 수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통령표창 4점 가운데 유일한 단체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한 이후 재생전력 사용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20년 약 5%였던 재생전력 비중을 2025년 100%까지 높이며 5년 만에 전사 재생전력 전환을 완료했다.
올해 6월에는 RE100 운영기관인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으로부터 글로벌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를 공식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글로벌 RE100 달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 자가발전과 직접·간접 전력구매계약(PPA), 가상 전력구매계약(VPPA),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조달 방식을 활용했다.
특히 사업장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10%를 자체 생산한 재생전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의 다양화에도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재생에너지 조달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던 2022년 국내 최초로 직접 PPA와 VPPA를 체결했다.
직접 PPA는 전력 사용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계약 방식이다. VPPA는 실제 전력 공급과 별도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력가격 차액을 정산하는 가상 전력구매계약으로, 장기적인 재생에너지 조달과 발전사업자의 수익 안정성 확보에 활용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계약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전력거래와 정산 관련 실무 경험을 정부와 공공기관,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해왔다. 새로운 재생에너지 조달 제도의 정착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이번 수상에서 평가받았다.
장기 VPPA를 통해 발전사업자와 전력 시장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담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식도 추진했다. 자체적인 RE100 달성을 넘어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활동이다.
권순철 아모레퍼시픽 안전환경 디비전 상무는 “이번 수상은 RE100 달성뿐 아니라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조달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해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달성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달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