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시진핑 부부, 9월 24일 미국 방문…국빈만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오는 24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재확인.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시 주석이 9월 24일 온다. 우리는 이를 고대하고 있다”며 “국빈 만찬을 가질 것이고 중국과 함께 훌륭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음.
–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경쟁국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국의 무역 관계도 긍정적으로 평가.
– 정상회담에 앞서 미국과 중국은 이달 중순 인공지능(AI) 안전 위험을 다루는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음.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중국 측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또는 딩쉐샹 부총리가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음. 미국은 AI 기반 사이버 공격 방지와 정보 공유 문제 등을 논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음.
2. 중국, 이집트 에어쇼에 전투기·급유기 파견
– 중국 공군이 이집트와 연합 공군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현지 국제에어쇼에도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를 파견하며 양국 군사협력을 확대. 중국 국방부는 오는 8∼10일 이집트 알라메인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제2회 이집트 국제에어쇼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음.
– 중국은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을 파견할 예정. 2024년 열린 제1회 에어쇼에는 J-10CY 곡예비행기 7대와 Y-20 수송기 1대를 보낸 바 있음.
– 중국과 이집트 공군은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문명의 독수리-2026’ 연합훈련을 실시. 중국은 J-16 전투기와 YY-20A 공중급유기, KJ-500 조기경보기, Y-20A 수송기, Z-20 헬기 등을 투입했으며, J-16은 이집트군의 프랑스제 라팔·러시아제 미그-29 전투기와 중·근거리 모의 공중전을 벌였음.
3. 중국·캐나다, 8년 만에 국방대화 재개
–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캐나다가 중국과 8년여 만에 국방 당국 간 공식 대화를 재개.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4일 캐나다에서 제5차 국방부 업무회담을 열어 국제·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양군 간 실질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음.
– 중국과 캐나다의 국방부 업무회담은 2018년 4월 이후 처음. 양국 관계는 같은 해 중국 화웨이 창업자의 딸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을 계기로 급속히 악화됐고 국방 대화도 중단됐음.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취임 이후 양국은 고위급 교류와 직항 노선 확대에 나서는 등 관계 개선을 추진해왔음. 최근 미국이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가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가운데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 개선이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지 주목됨. 다만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차는 여전히 큰 상황.
4. 일본 무라카미, MLB 데뷔 첫해 30홈런
– 일본 출신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음. 무라카미는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 1회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시즌 30호를 기록.
– 일본인 타자가 MLB에서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오타니 쇼헤이,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세이야에 이어 무라카미가 네 번째. 특히 무라카미는 빅리그 진출 첫해에 30홈런을 달성했음.
– 일본인 메이저리거들의 장타력도 두드러졌음. 오타니와 무라카미가 각각 30홈런, 오카모토 가즈마가 28홈런, 스즈키가 24홈런, 요시다 마사타카가 5홈런을 기록하며 일본인 타자들은 사상 처음 한 시즌 합계 100홈런을 넘어섰음.
5. 러시아 대일전승기념비에 ‘국화문장 파괴’…일본 반발
–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에 소련군 병사가 일본의 상징인 국화 문장이 새겨진 국경 표석을 소총으로 파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대일전승기념비가 들어서면서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
– 기념비는 러일전쟁 이후 일본이 사할린 남부를 점유하면서 러시아와의 경계에 세웠던 표석을 본떠 제작됐음. 러시아 측은 표석의 국화 문양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음.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일본을 상징하는 국화 문장의 파괴를 표현한 기념비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러시아 측에 설치 중단과 철거를 요구했다고 밝혔음. 일본 외무성도 “매우 유감스럽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
–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과 일본의 미·호주와의 합동훈련 등을 둘러싸고 양국이 잇따라 충돌하면서 러일 관계의 긴장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

6. 네팔 대홍수 10일 만에 중국인 생존자 구조
– 네팔·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혔던 중국인 남성이 발생 10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음.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와 네팔군 합동구조팀은 5일(현지시간) 라수와 지역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 안 약 225m 지점에서 중국인 남성을 발견.
– 구조된 남성은 자신이 있던 곳 인근에 또 다른 1명이 있었다고 진술. 다만 해당 인물의 생사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음. 이에 KDRT와 네팔군은 터널 안팎에서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음.
– 구조대는 진흙이 가득 찬 터널 내부를 기어 들어가거나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수색을 진행. 같은 날 터널에서 시신 3구도 발견했음.
–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5일 현재 네팔과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 1천375명이 숨지고 5천53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 실종자 가운데는 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도 포함돼 있음.
7.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분화…공항 6곳 일시 폐쇄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하면서 화산재가 최대 15㎞ 상공까지 치솟아 자카르타 인근 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6곳의 항공편 운항이 일시 중단됐음.
– 지난 4일 밤 분화 당시 최대 700㎞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정도의 큰 폭발음이 발생했으며 화산재는 자바섬 반텐주 쪽으로 최고 1만5천m, 수마트라섬 방향으로 약 6천m 높이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
– 화산에서 약 150㎞ 떨어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을 포함해 209편이 결항해 승객 약 2만2천명이 영향을 받았음. 싱가포르항공도 이날 자카르타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취소.
– ‘크라카타우의 자녀’라는 뜻의 아낙 크라카타우는 1883년 대폭발로 사라진 크라카타우 화산섬 자리에서 1927년 다시 솟아난 화산. 2018년에도 폭발과 해저 산사태, 쓰나미가 이어져 429명이 숨진 바 있음.
8. 미얀마 대통령, 베트남과 정상회담…국방협력 강화
–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안보 협력을 양국 관계의 핵심 축으로 강화하기로 합의.
– 양국 정상은 청년 장교 교류와 수색·구조 작전, 재난 대응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사기와 마약,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 퇴치를 위한 정보 공유와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음.
–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도 평화와 안정, 항행·비행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등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음.
– 경제 분야에서는 무역·투자 확대와 함께 첨단 농업, 식품가공, 정보기술(IT), 디지털 전환, 에너지·교통 인프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음. 2021년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민 아웅 흘라잉은 지난 4월 대통령 취임 이후 인도·중국·라오스·태국·러시아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대외 활동을 확대하고 있음.
9. 이란 제재망 ‘뜻밖의 구멍’ 미국 은행…연간 수십억달러 통과
– 미국이 이란을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광범위한 금융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 미국 은행을 통해서도 매년 수십억달러 규모의 이란 관련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위장회사와 해외 금융기관을 이용해 미국 달러 결제망에 우회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
– 이란은 미국 은행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대신 홍콩이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위장회사를 세운 뒤 미국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맺은 현지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음. 거래 구조가 복잡해 미국 은행들이 실제 거래 주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결제를 처리할 가능성도 있음.
– 미 재무부는 2024년 한 해 미국 은행을 거쳐 이동한 이란 관련 자금이 약 9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 이집트 국영은행 방크 미스르의 UAE 지점도 2024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란 관련 가능성이 있는 103개 업체를 위해 약 18억달러를 처리한 것으로 지목됐음.
– 미국 정부는 관련 금융기관 제재를 강화하고 있지만 고민도 적지 않음. 외국 은행을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완전히 차단하면 국제 금융시장에 연쇄 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지나친 제재가 각국의 중국 위안화 등 대체 결제수단 이용을 촉진해 장기적으로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