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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연료 대란 “유조차량 1km 이상 대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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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바누 란잔 차크라보티, 아시아기자협회, 방글라데시]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방글라데시 전역에 연료난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수요가 평소의 배 이상 폭증하면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곳곳의 주유소에서 연료를 확보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대기열은 길면 최대 500m 이상 이어지고 있다. 연료가 고갈돼 영업을 중단하는 주유소들도 속출하고 있다.

다카 시내 한 주유소는 “평소 2만~2만7,000리터 가량의 연료를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수요가 급등해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저장소가 위치해 있는 나라양간지 부근에선 이른 아침부터 수백 대의 유조차들이 1km 이상 줄을 서서 길게는 3시간 이상 기다리는 사례도 발생했다.

방글라데시석유공사(BPC)는 “디젤, 휘발유, 옥탄 연료 재고가 충분한 수준”이라면서도 “최근의 수요 증가로 재고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7일(현지시간) 기준 디젤은 약 7일, 휘발유는 약 8일, 옥탄 연료는 약 14일 정도의 재고가 비축돼 있다.

BPC는 이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과 달리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수의 연료 운반선들이 치타공 항구에 도착했으며 추가 선박도 입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크발 하산 마흐무드 전력·에너지 장관도 “연료난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3월 9일까지 연료를 실은 선박 두 척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별도의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시아엔 영어판: Long Lines of Cars at Petrol Pumps in Dhaka Amid Ongoing War in Middle East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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