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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라운드업 20250925] 반군 출신 시리아 대통령 “제재 완전히 해제해달라”

1. 중국 알리바바 “AI 인프라 수요 예상 초월…투자액 증대”
–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천800억 위안(약 74조5천억원)보다 늘리겠다고 밝혔음.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융밍(에디 우)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항저우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음. 그는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와 AI 인프라 수요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면서 “AI 인프라에 대한 (기존) 3천800억 위안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로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음.
– 그러면서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컴퓨팅 파워에서 AI 모델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선도적인 풀스택 AI 서비스 제공업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음. 다만 그는 구체적인 추가 투자 규모는 내놓지 않았음. 앞서 알리바바는 스타트업 딥시크의 ‘가성비’ AI 모델 성공 이후 중국 기술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됐던 지난 2월에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 3천8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올 한해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 3곳의 AI 인프라·서비스 관련 설비투자액이 320억 달러(약 44조8천억원)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음. SCMP는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인간과 같은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 및 인간을 뛰어넘는 초 인공지능(ASI)에 대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 CEO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음.
– 우 CEO는 이날 “AGI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것”이라면서 이 기술이 기존 일자리의 80%에서 인간을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 이어 ASI가 생기면 슈퍼 과학자·엔지니어 군이 등장하고 이들이 기후·보건·에너지 등의 문제를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 그러면서 과거 전기가 인류의 물리적 힘에 지렛대 역할을 했던 것처럼 ASI가 인류의 지능적 힘에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 그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5년간 AI 컴퓨팅 인프라 부문에 4조 달러(약 5천590조원) 정도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래에는 5∼6개의 슈퍼컴퓨팅 플랫폼이 남게 되고 알리바바가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시사. 또 미래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운영체제(OS)가 되고, AI 클라우드컴퓨팅이 OS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컴퓨터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음.
– 알리바바는 오픈소스 AI 모델인 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날 최신 LLM인 ‘큐원3-맥스’를 새로 선보였음. 큐원3-맥스는 1조개 이상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갖춰 알리바바 모델 중 가장 규모가 큼. 또 알리바바는 브라질·프랑스·네덜란드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를 열 계획이며, 한국을 비롯한 일본·멕시코·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UAE) 등에도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음.

2. 중국, WTO 개도국 특혜 포기 선언
–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개발도상국에 부여되는 특별대우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특혜 포기를 선언. 그간 개도국 지위 남용을 지적하며 중국의 자발적 포기를 요구해왔던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옴.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개발구상(GDI) 고위급 회의 연설에서 “현재와 미래의 모든 WTO 협상에서 더 이상 새로운 특별 및 차등 대우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음.
– 이날 리 총리 발표에 대해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국내외 양쪽 정세를 모두 염두에 두고 대외적으로 내린 중요한 입장 선언”이라면서 “다자간 무역 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적극 이행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음.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사회에 강조하고 있는 외교 전략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원과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질서 추구 등이 주요 내용.
– 리 부부장은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며 ‘일부 국가’가 잇따라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을 일으켜 다자무역체제를 심각하게 타격했다고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우회 비판. 그는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패권주의·일방주의·보호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심각하게 혼란시키고, 글로벌 경제 발전에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초래했다”고 지적.
– 리 부부장은 또 “2001년 개도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한 중국이 특혜와 차별적 대우를 받은 것은 누려야 할 제도적 권리”라면서 “중국은 동시에 다자간 무역 협상에 적극 참여했고, 자체 발전 수준과 능력을 결합해 구체적인 의제 협상에서 관련 (특혜)문제를 자주적이고 실질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다만, 중국의 개도국 지위와 정체성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관련 국가들과 개혁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
– 개도국 관련 특혜는 사실상 포기하지만 공식적인 ‘개도국 지위’는 유지하면서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의 좌장 역할은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중국의 이번 결정은 개도국 자격 남용을 공개 비판하며 WTO 개혁을 요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련 자격 포기 요구를 중국이 어느 정도 수용하는 수순으로 해석.

3. 일본 이시바, 전후 80년 메시지 발표 방침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의욕을 보여 온 ‘전후 80년 메시지’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표명.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지라는 방법으로 나름의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고 말했음. 그는 전후 80년 메시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왜 그 전쟁을 막지 못했는지와 전쟁의 기억이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음.
– 메시지 주요 내용은 군부에 대한 통제 실패로 전쟁이 발생한 과정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은 계승할 것으로 알려졌음.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달 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 총리직 퇴임 전에 하는 쪽으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보도. 산케이는 “이시바 총리가 참의원(상원) 선거 때 보수 포퓰리즘이 대두한 점을 근거로 ‘이대로라면 같은 잘못이 반복된다’고 말해 왔다”며 “전쟁 전 여론과 언론 문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
– 일본 총리들은 전후 50년인 1995년부터 10년 간격으로 패전일인 8월 15일께 각의를 거쳐 담화를 발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전후 50년 담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전후 60년 담화에서 각각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전후 70년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대전에서의 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 왔다”며 ‘과거형’으로 사죄하고 후대에 사죄를 계속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음.
– 한편, 이시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보류한 데 대해 “승인하면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적 자립과 국가 통치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우리 나라(일본)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해서는 ‘비자금’ 문제가 주요 논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 지지를 얻으려면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 그러면서 “지난 1년간,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눈물 흘린 분이 많은 지지를 얻기를 개인적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음.

4. 태국 방콕에 폭 30여m 거대 싱크홀 발생
– 태국 수도 방콕의 도로가 붕괴해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 인근 교통과 수도·전력 서비스가 마비. 24일(현지시간) 오전 방콕 서부 두싯 지역에서 유명 대학병원인 바지라 병원과 경찰서 건물 앞을 지나는 4차선 차도 아래 땅이 아래로 꺼졌음. 이로 인해 폭 최소 30m, 넓이 약 900㎡, 수십m 깊이의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음.
– 찻찻 시티판 방콕 시장은 붕괴로 인해 사상자는 없었지만, 차량 3대가 싱크홀로 추락하는 등 물적 피해가 났다고 밝혔음. 그는 이곳에서 진행되던 지하철 공사 때문에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도로 밑 땅이 무너져 내리면서 트럭이 떨어지고 주변 사람들이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음.
– 무너진 도로와 접한 바지라 병원 건물 밑 땅도 일부 꺼지면서 당국은 병원과 경찰서의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이 지역 교통을 통제. 병원 측도 이틀 동안 외래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다만 병원 건물은 지하 기둥이 온전해 일단 안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찰서 건물은 기초가 손상돼 위험한 상황이라고 방콕시 당국은 전했음.
– 당국은 또한 붕괴로 땅속을 지나는 수도관과 전력선이 파열돼 수돗물이 쏟아져 내리고 전기 스파크가 일어나자 일대 수도·전력 공급을 중단. 찻찻 시장은 폭우가 오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관계 당국이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현재 태국은 우기에 접어들고 있음.

5. 인도 경찰, 라다크 자치권 요구 시위대에 발포
–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인도의 연방 직할지 라다크에서 자치권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음. 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최북단 연방 직할지인 라다크 중심지 레(Leh) 지역에서 수백명이 시위를 벌였음. 환경운동가 소남 왕축(58)과 연대한 시위대는 토착 부족민이 대부분인 라다크에 특별지위를 부여해 지방자치단체를 설립할 수 있게 하는 등 자치권을 달라고 요구.
– 시위대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의 레 지역 본부 사무실을 습격해 방화를 저질렀고, 지역 행정책임자 사무실과 경찰 차량에도 불을 질렀음. 인도 현지 매체들은 불길이 치솟은 채 방치된 경찰차를 영상으로 전하면서 시위대가 경찰관들에게 돌멩이를 던졌고 경찰은 곤봉을 휘두르거나 최루탄을 쐈다고 보도. AFP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5명이 숨졌다고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
– 현지 경찰 관계자는 또 로이터에 경찰관 20명을 포함해 5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음. 인도 내무부는 지난 10일부터 단식 투쟁을 한 왕축의 도발적 발언이 시위로 이어졌다고 밝혔음. 내무부는 성명에서 “경찰은 방어 차원에서 총을 쏠 수밖에 없었다”며 “안타깝게도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음. 라다크 당국은 전날 폭력 시위 이후 집회를 제한하고 4명 이상 모임도 금지했다고 AFP는 전했음. 레 지역 정치인인 투프스탄 츠왕은 “청년들이 대의를 위해 목숨을 잃었다”며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음.
– 히말라야산맥 북쪽에 있는 라다크는 해발 3천m가 넘는 고산지대. 현재 30만명가량이 사는 이 지역은 한때 외교와 국방을 제외하고 폭넓은 자치권을 가진 잠무·카슈미르주에 속해 있었음. 그러나 인도 연방정부는 2019년 8월 잠무·카슈미르주의 헌법상 특별지위를 박탈한 뒤 잠무, 카슈미르, 라다크로 분리해 연방 직할지로 편입. 라다크는 또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인도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함. 2020년에는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유혈 충돌을 벌여 20여명이 숨지면서 한동안 양국은 갈등을 빚었음.

6. 카자흐스탄 대통령, 푸틴-젤렌스키 회담 주선 의사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 마련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티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자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음. 25일 EFE통신 등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날 자국 매체인 텡그리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카자흐스탄 방문 희망을 표명하면 우리는 회담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음.
–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방송 폭스뉴스에 카자흐스탄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장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언급. 다만 러시아 측은 사전 준비 없이는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 토카예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최고위급 회담은 외교관과 관련 기관들에 의해 전문적 수준에서 신중하게 준비된다”면서 “이런 것은 기본적인 수순”이라고 강조.
– 토카예프 대통령은 “의제상 모든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을 뒤로하고 휴전도 없이 군사적 행동 관점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비현실적 접근”이라고 설명.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적인 고위급 협상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양측이) 상호이해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고 거듭 언급. 하지만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자(intermediary)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음. 그는 영토 문제는 당사국 간 의견차 때문에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음.
– 카자흐스탄은 이전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반군 간 협상을 주최한 바 있음. 카자흐스탄에서 ‘아스타나 프로세스’란 논의 틀 아래 열린 양측 협상은 2017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0차례 진행. 이후에는 다른 장소에서 이어졌음. 앞서 토카예프는 지난 22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6년 만에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결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 노력을 주문.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옛 소련 구성국 일원인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긴 국경을 접하고 국내에 상당수의 러시아인 국민이 거주하고 있음.

7. 트럼프, 아랍국에 “이스라엘 서안 합병 용납하지 않을 것”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랍권 지도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영토로 합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간) 보도.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카타르, 요르단, 튀르키예,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의 지도자와 비공개로 다자 회담을 했음. 복수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였으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통치하고 있는 서안 지역을 이스라엘이 흡수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매체에 전했음.
– 서안지구에 대해서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해온 가자지구와는 다른 접근 기조를 보인 것.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상대로 2년 가까이 이어온 전쟁을 종식시킬 계획을 담은 미국 정부의 백서를 제시했으며, 여기에는 전후 통치와 안전보장 계획 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회담이 “유익했다”고 말했음.
–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랍국가 지도자들에게 21개 항목으로 구성된 중동 평화 계획을 제시했으며, 며칠 내 돌파구를 기대한다고 밝혔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 제안은 이스라엘의 우려와 함께 역내 모든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어떤 돌파구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심지어 확신한다”고 말했음.
– 회담 소식이 전해진 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서안을 병합하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는 미국에 ‘레드라인’이자, 아랍·이스라엘 외교 정상화의 종식을 의미할 것이라고 평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24와의 인터뷰에서 서안 합병 시도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성공 사례 중 하나였던 아브라함 협정의 종식을 의미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레드라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음.

시리아의 임시대통령으로 지명된 아메드 알샤라 <사진=EPA/연합뉴스>

8. 반군 출신 시리아 대통령 “제재 완전히 해제해달라”
– 이슬람 반군을 이끌고 독재정권을 축출한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유엔 무대에서 자국에 대한 각종 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촉구. 시리아 국영 뉴스통신 SANA에 따르면 알샤라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위기를 수출하던 나라 시리아는 이제 주변에 안정, 평화, 번영을 가져다주는 역사적 기회로 변모했다”고 밝혔음. 그러면서 “앞으로 제재가 시리아인을 족쇄로 묶고 자유를 박탈하지 않도록 완전히 해제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음.
– 시리아 국가원수가 유엔총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것은 1967년 이후 58년 만. 시리아는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하페즈 알아사드와 바샤르 알아사드 부자의 장기 독재를 거치며 국제사회에서 고립. 이슬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이끌던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 14년째에 접어들던 작년 12월 8일 알아사드 당시 대통령을 몰아내고 임시정부를 세웠음. 이후 옛 정부와 달리 온건 정책을 표방하며 서방에 다가서고 있음.
– 이날 알샤라 대통령은 어두운 줄무늬 양복에 빨강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섰음. 그는 반군 시절 공개 석상에 전투복을 입고 머리에 터번을 쓰거나 했지만 집권 이후로는 줄곧 양복 차림을 고수. 알샤라 대통령은 “나는 역사의 수도이자 문명의 요람인 다마스쿠스에서 여러분을 찾아왔다”며 “지난 60년간 시리아는 잔혹하고 억압적인 정권의 지배 아래에 놓였다”고 말했음. 그는 “옛 정권은 약 1백만명을 죽이고, 수십만명을 고문하고, 약 1천400만명이 쫓겨나게 했으며, 약 2천만채의 가옥을 파괴했다”고 비난.
– 알샤라 대통령은 작년 11월 말 시작된 반군의 공세 약 열흘 만에 알아사드 정권이 전복된 것을 두고 “어떤 이주도 발생시키지 않고 어떤 민간인도 죽이지 않은 전투였다”고 자평. 알샤라 대통령은 알아사드가 러시아로 망명한 작년 12월 8일부터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이스라엘은 과도기를 악용해 이 지역을 새로운 갈등의 악순환에 빠뜨리려고 한다”고 지적. 그는 “시리아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1974년 분리협정을 준수하고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
–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최근 미국의 중재로 안보협정 체결을 협상하고 있음. 미국은 이스라엘이 중동 아랍 국가와 관계를 정상화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시리아도 참여하기를 원함.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가 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거를 치를 예정이며,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와 법률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정상국가의 면모를 내보이는 데에 주력.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가 겪은 고통은 그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가자지구의 주민과 어린이, 여성을 지지하며 전쟁이 즉각 종식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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