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성들 ‘뿔났다’
이집트 여성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각) 수도 카이로의 타흐히르 광장에서 군부의 여성 시위자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펼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 16일 이집트군이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반라의 여성 시위자를 짓밟고 머리채를 잡아끌고 가는 장면이 TV에 보도되면서 이집트 군부에 대한 국내외 비난이 잇따르자 군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약속했고 “민주화 과정에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신화사/Ahmad 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