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투자 의욕 ‘활활’

아세안(ASEAN) 국가들이 한국과 서로 투자를 활성화 하려는 노력을 점차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고른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정해문)는 12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Indonesia Investment Coordinating Board, BKPM)과 공동으로 ‘2012 인도네시아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인드라 다르완(Indra Darmawan)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투자촉진국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윌리엠 페트루스 리우(Wiliem Petrus Riwu) 인도네시아 산업부(Ministry of Industry) 산업모델 개발 과장이 인도네시아 산업부문 정책과 기회를, 랜디리장 리하트노로(Randy Rizang Wrihatnol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Coordinating Ministry for Economic Affairs)과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각각 발표했다.

손용 CJ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이후 투자 경험을 들려줬다. 오후에는 인도네시아 대표단과 한국 기업인 사이에 개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됐다.

한-아세안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분기 인도네시아에 160건 총 5억1000만 달러의 투자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는 한국이 투자하는 나라 중 3번째로 많은 투자규모”라면서 “이를 반영하듯 이날 설명회에 많은 한국기업인들(약 12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건설기계,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투자조사단을 태국과 필리핀으로 파견한다.

건설기계와 제조업, 서비스 분야 기업인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번 투자조사단은 각국 투자 관련 기관의 투자정책 브리핑, 현지 업체와의 사업모임, 정부기관 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투자조사단은 태국 투자청(Thailand Board of Investment)과 태국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로부터 산업전망을 듣고 JSSR, Bangkok Auction, Universal Tractor, Kemrex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라엠 차방(Laem Chabang)산업단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투자청(Philippine Board of Investment)과 필리핀 상공회의소(Philippine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수빅 자유항(Subic Freeport Zone), 클라크 자유항(Clark Freeport Zone)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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