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충돌 격화, 외부세계 개입 태세

7월26일 <시리아투데이>:?시리아 충돌 격화, 외부 개입 가능성 높아져

*다음은 <시리아투데이>의 ‘일간 뉴스 브리핑’입니다.

알레포에서 충돌 격화

시리아 알레포에서 취재하고 있는 BBC 이안 파넬 기자는 알레포가 시리아 정부나 야당도 잃을 수 없는 포화의 중심지라고 말했다. 파넬 기자는 도심지가 대포, 박격포, 헬리콥터에서 쏘아대는 발포로 뒤덮여져 있고 시가지로 향하는 병력증강이 목격되고 있다는 다수의 보도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리아뉴스통신인 <사나(SANA)>는 무장 군인들이 알레포시와 주변 시골지역에서 테러리스트 그룹을 추적하는 일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도 많은 시리아 사람들이 알레포를 떠났다고 보도했으며 다마스쿠스 일간 <알-와탄(Al-Watan)>은 앙카라의 아랍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레쳅 테이입 에어도간 터키 수상이 터키는 시리아 난민들을 계속 지원할 수 없다”고 시리아 야당지도자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에어도간 터키수상이 알레포와 인근 지역에 안전지대를 제공한 후에 난민들을 시리아로 이동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전체에 폭력 확대

시리아 인권감시위원단(The 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은 25일 대략 160명의 시리아인들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시리아 로컬조정위원회(the Local Coordination Committees)도 사망자수가 12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리아 인권감시위원단(SOHR) 관계자는 이른 아침 다마스쿠스 남쪽 사람들이 운집해있는 야목캠프 30거리에서 정부군과 무장한 반군사이의 충돌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몇몇 선량한 시민들이 오늘 아침 정부군이 다라야 시를 폭격한 여파로 중상을 당했으며 반군 부대와 시리아 정부군 사이의 충돌은 도심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SOHR는 전했다.

26일 아침에도 LCC는 다엘시와 라자에 있는 두 마을에서 포격소식을 전했다.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LCC는 정부군이 자바다니에 있는 알-자라 성채 사원을 타켓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탈 시에서도 포격이 보고됐다. 아이디렙에서도 격렬한 포격이 카파 로마와 하스 마을에서 다시 시작되었으며 LCC에 따르면 데이르 에즈-조르 시에서도 포격이 시작되었다.

<SANA>는 무장한 정부군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알-크담과 알-살리 인근에서 테러리스트 집단을 계속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타키아에서 정부군은 아인 아보도와 살마 타운에서 시민들을 공격한 무장 테러리스트들과 충돌, 다수의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했다. 또 홈스 인근 지역에서 국경수비대는 레바논으로부터 시리아로 넘어오려고 했던 테러리스트 그룹의 시도를 저지해 이 과정에서 콰미실리에서 10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사살됐다.

테러관련의 범죄를 위한 특별법원

<SANA>에 따르면 시리아 국회는 테러관련의 범죄를 다룰 특별법정을 세우는 것에 관한 초안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새 법은 반테러법이 7월2일 입법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망명에 대한 반응

오만 주재 시리아대사관의 모하메드 타센 알-파퀴르무관이 망명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하지만 시리아외무부는 파퀴르무관이 아무 외교적 타이틀이나 자격이 없으며 오만 주재 시리아대사관에서 그의 업무가 5월21일 종료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SANA>는 UAE주재 압둘라티프 알-답밥 시리아대사가 6월4일 이후 아부다비에서 업무공백상태라고 밝혔다.

이 발표문은 “라미아 알-하리리가 사이프러스에 있는 시리아대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이기 때문에 결코 대사타이틀을 가진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시리아의 고위관리는 “이런 망명이 민심이 정부로부터 이완된 것을 보여주며 시리아정부는 권력장악에 실패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망명한 마나프 틀라스장군은 런던에서 발행되는 일간 <아샤크 알-아우사트(Asharq Al-Awsat)>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리아 국가평의회가 됐든, 시리아 자유군(the Syrian Free Army)이 되었든, 아니면 정부내의 정직한 사람들이 됐든 간에 시리아 재건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들과 진정한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BBC>는 시리아 내에서의 사태격화로 터키가 난민들을 받아들이겠다고는 했지만 시리아와의 국경지역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지역내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영국 소식통은 “서방이 아직 주저하고 있긴 하지만 시리아내 대외 개입도 좀더 가능할 것 같다” 말했다. 서방들과 터키, 요르단에서 외부 개입을 위한 준비는 이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보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우려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로이터>는 한편 유엔이 다마스쿠스의 치안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 때문에 지난주 시리아에 파견돼있는 국제지원노동자의 수를 반으로 줄였다고 유엔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ews@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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