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조선족노인협회 2주년 경축대회

위해노인협회 '산동반도에 활짝핀 진달래' 프로그램의 한 장면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 친목회 성립 기념 옌타이서 300명 모여

중국 산둥성조선족노인협회가 지난 6월15일?친목회 성립 2주년을 맞아?경축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칭다오, 옌타이, 위해지역 300여 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옌타이시 이화(怡?) 구락부에서 진행됐다.

옌타이조선족노인예술단의 국가연주와 아리랑연주에 이어 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 윤창수 회장, 산동성친목회 김재룡 회장, 위해조선족노인협회 김병주 회장이 축사를 했다.

윤창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산둥성친목회에 참가한 칭다오, 위해지역의 내빈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지금까지 노인협회 각종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한국과 조선족 기업가들에게 뜻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칭다오조선족노인협회 김재룡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시기 우리 노인협회는 산동반도에서 우리 한겨례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고, 우리 조선족 노인들의 문명하고 밝은 모습과 깊은 발자취를 반도땅에 남겼다”면서 “노인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침식을 잃고 희생적으로 사업하여 오신 옌타이 손익규 전임회장, 위해 이인구 회장,?칭다오의 황문수 회장 등 선배들의 노고에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경축대회가 순리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해노인협회 '산동반도에 활짝핀 진달래' 프로그램의 한 장면

이어 이번 경축대회를 위하여 칭다오, 옌타이, 위해 지역의 노인들이 열심히 준비한 문예공연이 진행되었다. 장고춤, 장족무, 풍년무, 농악무, 부채춤, 여성중창 등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위해노인협회에서 준비한 ‘산동반도에 활짝핀 진달래’ 노래와 춤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위해협회 신윤숙씨는 60세?나이에도?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며 노래해 관객들의 환성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을 마친 뒤 이들 일행은?식당으로 이동하여 고향사람, 학교 선후배들과 서로 만나 회포를 풀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산동성조선족노인협회 친목회는 2011년 3월18일 칭다오의 김재룡 회장, 위해의 이인구 회장과 옌타이 손익규 회장을 위주로?20여명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세부적인 토론을 거쳤으며,?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며 우의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로 합의를 보았다.

산동성친목회는 2010년 6월25일 칭다오에서 성립대회를 가졌고 2011년 6월8일 위해에서 1주년 경축대회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칭다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는 1992년 6월에 설립됐으며 현재 개발구지회, 지부구지회, 래산구지회, 복산구지회, 붉은노을지회, 무평구지회, 노인예술단 등 7개 지회에 300여 명의 회원들이 있다. <흑룡강신문/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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