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황금평 개발 보류? 터무니 없는 날조”

훙레이 대변인이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온바오>

중국 외교부가 최근 외신의 “중국이 북한의 황금평 경제구 개발을 보류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과 북한의 합작 관계는 양호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과 북한 합작의 황금평, 나선 경제개발구 프로젝트는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 교도통신 등 일부 일본 매체는 25일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직후 중국이 경제적 가치가 적다는 이유를 들어 황금평 공동개발 사업을 보류하고 싶다는 뜻을 북한에 전했다”고 보도했었다.

훙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부인하며 “(문제의 보도는) 터무니없는 날조로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황금평은 중국 단둥(丹?)과 북한 신의주 사이에 있는 작은 섬으로 압록강에서 위화도에 이어 2번째로 큰 섬이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해 황금평을 북중간에 경제개발구역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6월 착공식을 거행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외국 기업의 투자 자산을 경제지대 밖으로 자유롭게 반출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의 ‘황금평 경제지대법’을 제정·발표했다. <온바오/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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