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중국 의화단의 실패한 反제국주의 투쟁

2011년 반기문 UN 사무총장 만장일치로 연임 확정

2011년 6월21일(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 반기문 UN사무총장이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연임이 확정됐다. 반총장은 이날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UN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됐다. 넬슨 메소네 UN안보리 의장은 반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제안했고, 조지프 데이스 UN총회 의장이 안건을 공식 상정하자 192개 전 회원국 대표들은 기립 박수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반 총장은 “사무총장으로서 유엔 체제 안에서 회원국들 간 갈등조정자의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는 반총장 연임 1년을 맞아 지난 13일(한국시각)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21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반 총장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구인들은 대체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스페인과 그리스에서는 지지도가 각각 29%와 8%, 비호감도는 각각 59%와 74%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중동 지역에서도 반 총장의 지지도가 낮게 나왔다. 이집트에서는 ‘비호감도’가 63%로, ‘지지도’ 36%를 크게 앞섰다. 튀니지 역시 비호감도가 52%로 지지도 19%를 압도했다. 이밖에 레바논과 터키, 파키스탄 등 무슬림 지역의 지지도는 비호감도를 밑돌았다.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권 신흥국에서는 지지도가 비호감도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권 신흥국에서는 두자릿 수 차이로 비호감도가 높게 집계됐다.

중동 지역 사람들의 반총장 지지도가 낮은 것은 주로 잔악한 군사행동을 한 이스라엘에 대한 UN의 제재안 결의 등이 대체로 말 뿐이고, 거의 실효성이 없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남미 국가들 역시 반총장이 미국과 서구 국가들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선입견이 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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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수치 서방언론 인터뷰서 IT 중요성 강조

2011년 6월21일 버마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 군부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던 1988년 민주화 시위 당시 소셜미디어가 있었다면 혁명이 성공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앞서 수치 여사가 BBC의 리스 강의(Reith Lecture)로 촬영해 같은 달 28일과 7월5일 방영될 예정이었던 영상을 인디펜던트가 입수해 먼저 보도한 것이다.

버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는 영상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의해 활기를 띠고 있는 아랍권 시민혁명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는 “튀니지와 버마의 공통점은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뭉쳤다는 것”이라면서 “아랍 혁명을 가능케 했던 결정적인 요소는 인터넷 등 통신기술 혁명이었다”고 부러워했다.

또 “2011년 튀니지 재스민 혁명 때는 튀니지 군부가 시민들에게 발포하지 않았던 반면 1988년 버마 시위땐 버마 군부가 발포했었다”면서 “더 중요한 차이는 튀니지에서는 통신혁명 덕에 시위를 효율적으로 조직, 조율했을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죽음과 부상을 불과 몇 분 만에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점”이라고 지적했다.

<버마 민주의 소리> 방송이 정부통계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버마의 전화보급률은 불과 4%에 그쳤다. 인터넷 보급률은 1%(프리덤하우스)다.

BBC ‘리스 강의’는 지난 1948년부터 시작됐다. 해마다 지구촌 석학들을 초청,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BBC는 ‘자유 지키기’를 주제로 한 수치 여사의 강의를 버마 양곤의 비밀장소에서 녹화했다.

2009년 터키서 살인 진드기 ‘케네’ 공포

2009년 6월21일 <휴리엣> 등 터키 현지 주요 일간지들은 “유행성 살인 진드기 ‘케네’ 공포로 터키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명 크름 콩고 출혈성 열병(KKKA)의 원인이 되는 이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혈관을 통해 병을 일으키며 목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네는 추운 계절에 잠복해 있다가 더운 날씨와 함께 활동한다. 터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터키에서만 2009년 들어 6월21일까지 1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보도됐다. 2002년 이후 이날까지 사망 피해자는 145명에 이른다.

2002년 가을 터키 중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케네는 천적인 닭이 조류 독감으로 양계장들의 집단 폐사와 함께 줄어들면서 생태계가 파괴돼 서서히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케네 한 마리가 한 해에 평균 6000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무더운 날씨가 일찍 시작되면서 케네 피해가 더욱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가 케네의 빠른 번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케네를 억지로 떼어 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하며 발견 즉시 의사를 찾아가 들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균이 전 인체에 퍼지는데는 약 10~12일이 소요되는 데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1993년 영국 네이디르 사건 발생

1993년 6월21일 영국 노동당은 영국 보수당 의원들이 도피한 거부실업가인 에이질 네이디르의 돈을 받고 금지된 키프로스섬 터키점령지역을 여행하고 또 거기에 호화 주택까지 마련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터키국적의 네이디르는 사기와 횡령 등의 혐의로 영국 수사 당국의 수사를 받던 중 배후에 집권 보수당의 중진 의원들이 비호세력으로 역할을 했음이 드러났다.

북키프로스의 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네이디르는 1981년 영국으로 와서 ‘폴리 펙 인터내셔널’이라는 글로벌 대기업의 회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축재과정에서 많은 의혹을 받았던 그는 1994년 4월 마침내 탈세 사기를 비롯한 13종의 범죄혐의로 체포됐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돈을 내고 보석을 받아 풀려난 뒤 북키프로스로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집권 보수당의 유력 정치인들이 그의 도피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기부금 내역을 캐물었고, 네이디르는 자신을 비호해준 정치인들에게 구명을 요청했지만 아무로 나서지 않았다. 폭탄선언은 그래서 터져 나왔고, ‘투명성’ ‘정치 선진국’ 등을 자랑하는 영국은 하루 아침에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다.

1900년 중국 ‘의화단 사건’ 발발

1900년 6월21일 중국은 반(反)제국주의 기치를 내걸고 결성된 비밀결사 농민집단인 ‘의화단’의 세력을 믿고 서구열강에 선전포고를 했다. 그러나 2만 명의 연합군이 톈진을 공략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14일 베이징까지 점령했다. 실권자 서 태후가 빠져나가 주인 없는 도시가 된 베이징은 연합군의 약탈장으로 변했다. 민족의 각성을 촉구하며 일어난 반제운동이었지만 역공이 너무 세서 청 왕조가 몰락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열강의 침략 앞에 무능하고 부패했던 청조, 청일전쟁 배상금 등으로 고통이 가중된 중국 민중들은 의화단의 깃발에 열광했다. 산둥성에서 처음 일어날 때 미미했던 세력이 1900년 5월 부청멸양(청을 돕고 서양을 멸한다)을 기치로 베이징에 입성할 때는 어느덧 20만의 세력으로 커졌다.

외국공관이 포위되고 서양 선교사가 피살되는 등 베이징 거리는 폭동과 테러가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됐다. 의화단원들은 철도·전선 등 서양과 관계있는 시설이라면 닥치는대로 파괴했다. 부랴부랴 영국·프랑스·미국·러시아·이탈리아·일본·독일·오스트리아 등 8개국이 500명의 군대를 파견했으나 이미 톈진이 점령되고 베이징·톈진 간 통신선마저 파괴돼 오히려 고립되는 결과만 낳았다. 서구 열강들은 결국 연합군을 구성해 대대적인 군사력을 동원, 차제에 아예 청조를 멸망시켜 버렸다.

이상현 기자 ?coup4u@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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