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설 연휴 맞아 ‘키즈 가든’ 깜짝 공개

<사진=순천시청>

노관규 순천시장 “말 없는 바위와 큰 고욤나무, 아이들의 큰 꿈 응원”

오는 4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장에 앞서, 대한민국 1호 순천만국가정원의 변화된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빽빽한 나무와 구조물 대신 우리의 삶을 한 폭의 이야기로 엮어낸 정원으로 채워내고 있다.

특히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 12일, 지역 아이들에게 이번 박람회에 새롭게 선보일 ‘키즈가든’을 처음 공개했다. 이러한 모습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한 데 이어 설 명절 인사를 이곳에서 진행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키즈가든은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같은 취지를 적극 살리기 위해 조직위는 2ha(약 6천평)의 드넓은 사계절 잔디광장과 함께 국가정원 한 켠에 눈길을 끌지 못하고 외롭게 자리하고 있는 바위와 고욤나무를 옮겨와 정원을 직접 디자인했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은 “키즈가든을 조성할 때 기대했던 것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웃음 짓는 모습에 행복했다. 말없이 지켜보는 수만 년, 수백 년 된 바위와 큰 고목은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켜줄 것”이라며 “키즈가든은 마치 인생의 길라잡이 같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자리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심 일원으로 박람회장을 확대해 개최된다.

특히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독창적인 콘텐츠들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도심 속 소통?문화공간으로 조성한 ‘오천그린광장’과 차만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를 광활한 정원으로 탈바꿈한 ‘그린아일랜드’, 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등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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