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일동 명창·방송인 다니엘 린데 등 순천정원박람회 홍보대사
순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 프레스센터서
4월부터 7개월간 대장정 준비 박차
배일동(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명창과 인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독일),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의 사생활> <널 보러 왔어> 공저자)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 등 4명이 10일 2023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노관규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순천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막 D-50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이들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배일동 명창은 흑두루미와 순천을 주제로 즉석 판소리를 선보이며 “목소리로 순천의 아름다운 정신과 생태환경을 전 세계에 펼쳐보이겠다”고 했다. 다니엘은 “독일 저류지에 영감을 받아 조성한 오천그린광장이 특히 반가웠다”며 “이번 정원박람회에 많은 분이 와서 자연 속에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순천의 일몰을 특히 좋아하는데, 순천이 세계적인 대표 일몰지로 알려지면 좋겠다”고 했다. 럭키는 “아름다운 순천의 정원을 많은 분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앞장서겠다”며 적극 응원했다.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순천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창조적인 도시계획으로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 제로 실천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노 이사장은 △재해시설인 저류지를 소통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오천그린광장’ △아스팔트 도로를 광활한 잔디길로 만든 ‘그린아일랜드’ △정원 안에서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 △맨발걷기로 건강을 챙기는 ‘어싱길’ △국내 최초 강에 뜨는 정원 ‘물 위의 정원’ 등 차별화된 핵심 콘텐츠를 소개했다.
그는 예상 관람객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치러지는 첫 국제행사로 8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이라며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를 위해 국내에 들어오는 독일 학생 2000여명이 이미 박람회 입장을 예약했다”고 소개했다.
노 이사장은 이와 함께 “순천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언제든지 모든 도시와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포함해 도심까지 박람회장을 확대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