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수원, 유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대상자 확대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교육연수원(원장 송형세)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 2기에 걸쳐 ‘2020 동계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운영하였다.
교육연수원은 당초에 초등교사 352명을 대상으로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적체된 1급 정교사 연수 대상자를 해소하기 위해 1기를 추가로 운영하여 총 700명의 교사들이 자격연수를 이수하고 1급 정교사 자격을 획득하였다.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도 당초 80명으로 계획하였지만 적체된 연수 대상자를 해소하기 위하여 160명으로 확대 운영하였다.
교육 경력이 3년 이상이면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는 대부분의 타시도에 비하여, 서울의 경우 연수 운영 규모의 한계로 인하여 그동안 초등 교사는 최장 5년 이상, 유치원 교사는 7년이 되어야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 2020학년도 동계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수 인원을 2배로 늘려서 실시하였다. 2021학년도에도 연수 인원을 더욱 확대 운영하여, 향후 2022학년도 이후에는 교육경력 3년 이상인 희망 교사가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0 동계 유·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화상 연수로 전면 운영되었다. 총 100시간의 연수 과정은 교사의 성장을 돕고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갖추도록 구성되었다. 기존 40여명이었던 반별 인원수를 22명으로 편성하여 실습 중심으로 교육과정 재구성 및 학급 경영 등에 대한 연수를 운영하였다. 인사실무, 학교폭력사안처리, 학교생활기록부 및 학적 등의 교과목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쌍방향 질문·답변으로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연수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학습 평가도 온라인 평가로 실시하였다. 연수생들은 논술형 평가 중에서도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과정을 경험했다며 밝혔으며, 평가 제도의 개선 후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96.6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연수생들은 연수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의 설문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운영되었지만 참여 활동도 많았고, 다양한 연구 과제로 기대보다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교육자로서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며 고뇌와 고민의 시간들을 보내며 지친 마음도 있었을 때, 이번 1급 정교사 자격연수는 다시금 마음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답변하는 등 연수에 대하여 만족스럽다는 다양한 응답을 하였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은 “2021학년도 1급 정교사 자격연수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교사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비대면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인프라 구축과 경험을 축적한 비대면 실시간 화상연수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학교 현장의 요구에 따른 교원 맞춤형 연수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