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소산성·궁남지, 한국관광 100선 선정

궁남지 야경 <사진=부여군청>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9일 대표 관광지인 부소산성과 궁남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부여 부소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차례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고,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궁남지는 2019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2020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생태 관광지로 각광받는 우리나라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 궁남지에 조성된 연지에는 해마다 7월이면 천만 송이 연꽃이 피어나 서동연꽃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공 정원인 궁남지는 백제 무왕(서동)의 탄생 설화와 서동?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인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으로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철인왕후>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우리나라 관광명소의 진면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관광 100선에 2019년에 이어 부소산성과 궁남지가 또 다시 선정되어 정말 감회가 새롭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우리 모두 힘든 겨울을 보냈지만, 곧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인 만큼 우리 마음에도 봄이 찾아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들을 포함, 부여 관광명소의 정취를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여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며, 빅데이터 분석 및 광역지자체 추천, 인지도?만족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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