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윤석열 직무정지 잘못한 일”···중도층 66% 부정평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 장관

‘잘한 일’ 38.8% 그쳐···호남·40대 빼고 부정적

국민의 56.3%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윤 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3%가 추 장관 조치는 ‘잘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은 6.0%였다. 반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8%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68.3%)의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65.4%)에서도 60%를 넘었다. 인천·경기(58.0%), 서울(53.6%) 등 수도권에서도 부정적 시각이 절반을 넘었다.

연령대별론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60대가 75.1%로 최고였고 이어 70대 이상(62.2%), 50대(61.8%), 30대(55.1%), 20대(47.1%)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76.6%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중도층의 부정 평가도 66.6%에 달했다. 진보층에선 71.8%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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