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태안군청>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성공적 기반 구축을 위해 특화프로그램 및 중장기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관련 부서장, 자문교수단,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중간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태안군 해양치유 특성화 △태안군 해양치유 운영방안 △태안군 해양치유 시범운영 △중장기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태안군 해양치유 특성화’와 관련해 태안의 주요 자원인 해양자원, 산림자원, 농림자원을 이용한 ‘융복합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해양치유분야(8요법)’에서는 △하이드로테라피(해수) △탈라소테라피(해수,해조류,기후) △펠로이드테라피(피트,머드,팽고) △기후치료(태양광,청정공기) △에어로졸테라피(해풍,염분,염전) △식이요법(해조류,어패류) △운동치료(해사,해수,해안로) △해양경관요법(경관,환경) 프로그램을,

‘산림치유분야(6요법)’에는 △식이요법(산채 이용한 음식) △크나이프테라피(계곡 등 냉온수욕) △테레인쿠어(지형요법코스,산림욕 체조) △식물요법(산림욕) △정신건강요법(피톤치드,명상) △산림기후요법(풍욕,일광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치유농업분야’로는 △단기 농촌체험(농업활동,생활체험) △중기 농촌치유(원예치유,예술치유) △장기 농촌생활(귀농)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치유시범단지’ 운영과 관련해 △운영주체 △운영인력 △입지공간 및 환경, 시설 △인력양성 등에 대한 상세 방안 마련을 진행 중에 있으며, 더불어 향후 태안군 해양치유의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태안군 해양치유 홍보방안(BI제작,캐릭터설계) △해양치유관련 신과제도출(해양복지 스마트시티,웰니스관광 클러스터)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올해 10월 ‘태안군 해양에서의 피트팩 찜질과 해수 족욕이 한부모 가정 불안증 및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실시한 ‘해양치유 시범운영’의 결과, △불안,우울증검사 73.9% 호전 △에딘벌러 우울증 검사 69.6% 호전 등을 보여 태안의 해양치유자원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통해 태안이 ‘해양치유산업 대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치유’는 갯벌, 해수, 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독일ㆍ프랑스ㆍ일본 등 해외 국가들은 이미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돼,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를 포함한 치유산업 시장규모가 약 45조 원에 이르며, 약 45만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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