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추모제 개최
유 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28일 유관순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열사의 모교인 영명중?고등학교 앞 3.1중앙공원에서 추모제를 개최했다.
추모제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열사의 학교 후배인 영명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사와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의 글 낭독,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 감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제 공식 행사 이후에는 영명중?고등학교에서 공주 제일교회까지 유관순 거리 걷기 행사를 통해 유 열사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유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이번 추모제에 앞서 연극 ‘공주에서 핀 독립의 꽃 유관순’을 선보였으며, 오는 10월 8일에는 ‘유관순 열사와 공주항일독립운동 학술대회’를 통해 유관순 열사와 공주지역 항일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유관순 열사와 사애리시 선교사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책자를 올해 안에 펴낼 계획이다.
한편, 유관순 열사는 1902년 천안시 병천면 출신으로 1910년을 전후해 천안 매봉교회에서 미국에서 온 사애리시 선교사를 만난 뒤 1914년 공주 영명학당 입학해 2년간 보통과 과정을 수학했다.
이후 1916년 서울 이화학당에 교비생으로 편입하여 남대문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고 병천면 아우내장터 3.1운동을 주도했다.
김정섭 시장은 “유관순 열사의 추모행사는 순국 100주년을 맞아 처음 준비한 행사로 열사가 수학했던 2년간은 독립운동을 위한 원천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주시와의 깊은 인연을 널리 알리고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