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산마늘’ 국내 마늘시장 도전장

<사진=홍성군청>

양재동농협하나로클럽, 전국 롯데마트 매장 입점 시작

홍성군에 따르면 8월부터 홍성마늘(홍산)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6일 서울 양재동농협하나로클럽 입점을 시작으로 전국 110개 롯데마트 매장을 통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국내 신품종인 홍산마늘은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띄는 마늘로 소비자들에게 홍보가 되지 않아 도매시장에서 매입을 꺼려 재배농가에서 판매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국내 최초의 전국재배가 가능한 6쪽마늘로서 수량성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며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다는 것뿐만 아니라, 수확이 쉬어 향후 농가 재배가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늘이다. 홍산마늘의 가장 큰 특징은 항암, 간기능개선, 고지혈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엽록소) 성분이 다른 마늘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띈다는 것이다. 이는 외래종과 구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이기도 하다.

홍성군에서는 홍산마늘을 현재 국내 마늘재배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외래종 마늘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판단,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홍산마늘연구회와 함께 해나가고 있다. 표준재배 메뉴얼 제작, 공동브랜드 개발은 물론, 유통·마케팅을 돕기위한 홍보전단지 제작, 광고판 설치, 포장재 등을 지원하였으며 군 홍보팀과 연계 대·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유통과 관련해서는 충청남도,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지역농협 등 관련기관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양재동농협하나로클럽 입점은 물론, 충청남도로부터 물류비 지원을 받아 롯데마트에 판매가 이뤄질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성군에서는 전국 최대 홍산마늘 주산지를 넘어 홍산마늘 유통중심지가 되기 위한 기반을 지역농협과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또한, 지역 내 한우, 한돈, 새우젓 등과 연계한 홍보,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효과 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량성이 높고 농업인이 재배하기 쉬운 홍산마늘이 유통만 해결된다면 빠르게 전국으로 확대 될 것이며, 국내 마늘의 종자주권이 확보될 것이다. 이를 위한 노력을 관련기관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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