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개소 일제히 폐장

<사진=포항시청>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개소가 지난 16일 일제히 폐장했다.

지난달 1일 개장한 후 지정해수욕장 6개소는 47일간 운영되었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해수욕장 운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 및 해수욕장을 찾는 포항시민과 이용객의 안전이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소 15곳을 운영하였고 화장실,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일일3~4회(누적 850회) 실시하였으며, 일일방역인원 20~25명(누적 1,100여 명), 일일 발열체크 인원 55~65명(누적 2,200여 명)이 배치되어 근무했다,

또한, 전문소독방역업체를 통해 지정해수욕장의 다중이용시설 추가 소독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포항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2020년 해수욕장 운영을 무사히 마쳤다.

제4회 영일대샌드페스티벌과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등 해수욕장 개장과 연계한 볼거리가 많은 영일대해수욕장에 가장 많은 이용객들이 다녀갔으며, 캠핑장과 서핑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월포해수욕장에 두 번째로 많은 이용객들이 방문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해 열렸던 월포 후릿그물행사,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화진 조개잡이 등 해수욕장별 특화 행사를 불가피하게 취소하였으나, 2021년에는 보다 철저히 기획하여 새로운 즐길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포항시 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올해는 유독 장마가 길었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수욕장별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내년에는 좀 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여 안전하고 깨끗하며 볼거리가 많은 포항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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