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생활문해교육 동영상 학습자료 제작·전국 보급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생활문해교육 과정과 연계한 생활문해교육 동영상 학습자료를 제작하여 8월 6일부터 전국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에 보급한다. 생활문해교육 동영상 학습자료는 현장 문해교육기관에서 쉽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제작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한 저학력·비문해 성인에게 문해교육을 통해 학력인정 취득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문해 학습자의 특성과 관심 사항을 고려하여 금융사기 예방, 스마트기기 사용법 등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동영상 학습자료를 제작하게 되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학력 부족으로 가정?사회 및 직업생활에서 불편을 느끼는 분을 대상으로 문자해득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감이 설치?지정한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하여는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학력 부여한다.
이번 생활문해교육 동영상 학습자료는 2019년 9월부터 문해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협의를 거쳐 주제와 소재가 결정되었으며, 약 6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제작되었다.
제작된 동영상 학습자료는 1편당 각 8분 분량, 총 13편의 동영상으로, 금융 3편, 정보 4편, 생활안전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융편은 ‘보이스피싱의 사례 및 대처법, 은행창구 이용요령,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이용하기’ 내용으로, 정보편은 ‘스마트폰 시작하기, 카카오톡 사용하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하기, 키오스크 이용하기’ 내용으로, 생활안전편은 ‘안전한 보행과 도로 횡단 방법, 대중교통 안전하게 이용하기, 대중교통 공공예절 알기, 올바른 음식 관리법과 약의 오남용, 재난 대피와 화재 대피법, 병원에서 외래 진료받는 방법’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동영상 학습자료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탑재하여 누구나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파일이 담긴 USB와 안내 책자를 전국 시·도교육청과 평생교육진흥원에 배부하여 각 지역의 문해교육기관 실정에 따라 자체 배포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동영상 학습자료 보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학습 운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해교육기관에 유용한 교수·학습자료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동시에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시교육청 관내 문해교육기관 스마트패드 보급 사업과 연계하여 스마트패드 활용 수업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해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수업 내실화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 등 기관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이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