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거둔 주인 구조한 개···’영웅견’ 선정
3년 전 떠돌이였던 자신을 받아준 주인을 구조한?개가 영웅견에 선정됐다.
미국 텍사스 유기견 보호소의 독일산 셰퍼드 ‘베어’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주인인 데비 자이슬러(Debbie Zeisler)가 거두기?전까지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떠돌이 개였다.
지난해 5월 자이슬러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쳐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베어는 이웃들의 문을 긁어대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아무도 문을 열지 않았다. 때마침 파커 카운티 동물센터의 한 직원이 미친 듯이 짖어대는 베어를 발견하고 베어의 안내를 따라 쓰러진 자이슬러를 찾아내 구조했다. 로스앤젤레스 동물학대예방센터는 7일(현지시각) 베어를 제30번째 영웅견으로 선정했다.
몸무게 45kg에 이르는 베어가 자신을 거둔, 자신이 구한 주인 자이슬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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