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특별회의 개최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추진 점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여행상품 개발 프로젝트’ 신규과제 채택 등
동해남부권 포항과 경주, 울산을 잇는 ‘해오름 동맹’이 상생발전을 이어간다.
2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특별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하여 4개 지역의 상생발전 도모와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울산과 경북 간 상호협력 협약식,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협약식’은 울산과 경북 간 5개 상호협력 과제에 대한 협약으로 진행되었으며, 협약에 따라 울산과 경북은 고헌 박상진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 묘소 정비와 울산-경북 연계 관광상품 개발, 태화강-형산강 조정 교류전, 프로축구 ‘동해안 더비’를 국내 최고 라이벌전으로 육성하는 스포츠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한 울산(경수로 분야)과 경북(중수로 분야) 간 원전 해체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육성하고, 경북지역 친환경 농특산물을 울산지역 학교 급식에 보급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하며 마지막으로 낙동강 수질개선을 통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낙동강통합물관리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다.
‘해오름동맹 정기회’에서는 올해 해오름동맹 추진 사업(4개 분야 26개 공동협력 사업)의 그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 운행에 대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체를 위해 울산·포항·경주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해오름동맹도시 여행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신규사업으로 채택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례없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각 분야별 공동협력이 가능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더욱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