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국비 677억·시비 64억 등 긴급재난지원금 784억원 신속히 지급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달 23일 오전 코로나19 긴급생활비 지원 접수가 한창인 주민센터 5곳을 방문해 시민들의 고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여수시청>

기초수급, 기초연금 등 2만1천여 가구 신청 없이 5.4일 현금으로 계좌입금
나머지 10만3천여 가구는 5.11일 부터 온?오프라인 신청, 6월 내 지급
정부 전국민 지급 방침에 따라 당초 여수형(상위 30%)은 정부형으로 대체 지급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시비와 도비, 국비를 매칭한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을 12만 4천여 가구 전 시민에게 5월부터 시작해 늦어도 6월 중으로 최대한 신속히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784억원으로, 시비 64억원을 포함해 국비 677억원, 도비 43억원의 매칭을 통해 지급한다.

정부가 하위 70%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당초 상위 30%에 대한 여수형 재난지원금을 정부형지원금으로 대체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이상 가구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우선 주민등록상 세대원 모두가 기초수급자(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을 수급하는 2만 1천여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 없이 5.4일 현금으로 일괄 계좌 입금한다.
나머지 일반 10만 3천여 가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편리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급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여수상품권 중 편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방식에 따라 신청기간, 신청인, 사용지역, 사용기한, 지급시기가 다르니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신청은 모든 방식이 공적마스크 구매처럼 출생년도별 5부제로 월~금요일까지 가능하며, 온라인은 주말도 신청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주점,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우선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충전을 선택할 경우, 세대주가 본인카드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대리 신청은 불가하다.

온라인은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오프라인은 18일부터 카드와 관련된 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2~3일 후면 은행에서 승인 통보된다. 전라남도권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8월 31일까지 의무 사용해야 한다.

선불카드 및 여수상품권으로 지급받을 경우, 세대주가 아니어도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대리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신청은 18일부터이며, 온라인은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늦어도 6월 중 지급예정이며, 선불카드는 전라남도권 내에서 8.31일까지 의무 사용해야 하고, 여수상품권은 여수시 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8.31일까지 사용을 권장한다.

특히 시는 1인 가구 중 고령,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18일부터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이나 금액이 궁금하다면 ‘긴급재난지원금.kr’ 홈페이지에서 세대주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권오봉 시장은 “시민들의 생계적 도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지원금이 하루 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각종 지원에서 제외된 사각지대 계층을 적극 발굴해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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