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 상품권 올해도 1,700억원 발행, 전국을 선도한다

지난 30일,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했다. <사진=포항시청>

3년간 4,000억원 발행 경제유발효과 1조5천억원
부산광역시 남구청 등 타도시 벤치마킹 줄을 이어

포항사랑상품권이 3년 만에 4,000억 원 어치가 발행되는 등 순조롭게 유통되고 있는 가운데, 타도시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 부산 남구의회 소속 주민복지도시위원회 위원들은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해 상품권 도입배경과 추진과정, 경제유발 효과를 청취하고 갔다.

포항사랑상품권은 출시 첫 해인 2017년 1,300억 원에 이어 2018년 1,000억 원, 2019년에는 최대규모인 1,700억 원이 발행됐으며,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도 무려 1조 5천억 원을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포항사랑상품권 발행효과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에 대해 국립안동대학교 문화관광연구소에 연구용역 결과로,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금유동성확대 7,389억 △지역소득의 역외유출방지효과 134억 △생산유발효과 3,977억 △부가가치유발효과 2,018억 △소비촉진효과 767억 △가계수입증대효과 269억 △카드수수료절감효과 78억 △지역상인소득증가 439억으로 분석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날 방문단에게 “지역상품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과 함께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홍보와 인센티브, 가맹점 확보 등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상품권이 지역 내 유통함으로써 생기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크기에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에 부산시 남구의회 주민복지도시위원회 허미향 위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제도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포항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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