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집‥1인 가구 증가, 국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성장

롯데백화점 노원점 플린트 매장 <사진=롯데쇼핑>

1인 가구 확산에 홈 엔터테인먼트 수요 늘며 영상?음향 가전 시장 8380억원 규모로 커져
롯데百, 올해 프리미엄 가전 매장 오픈하며 1~7월 프리미엄 음향 가전 상품군 15% 신장
9/6~22까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서 미국 음향기기 브랜드 ‘티볼리’ 팝업스토어도 열어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집순이’, ‘집돌이’를 위한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약 585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약 30%를 차지했다. 집에서 혼자 힐링을 즐기는 ‘홈(Home)족’, 혼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혼족’ 등의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1인 가구가 사회의 일반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에 집에 홈 시어터나 홈 바(Bar)를 조성하고, 운동을 하는 등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TV의 두께가 얇아짐에 따라 스피커 내장 공간이 축소돼 음질이 부족해지면서 프리미엄 TV 에 어울리는 음향 기기를 찾는 사람도 늘어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GFK’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국내 소비자 가전 시장은 9조 8540억원을 규모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성장한 가운데 영상?음향 가전 분야의 매출은 같은 기간 약 8% 신장하며 838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3월 노원점에 프리미엄 가전 매장인 ‘아이디어&펀 매장’을 오픈했으며, 약 5개월 간 목표 매출을 250% 초과 달성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인 ‘보스(Bose)’, ‘제네바’ 등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올 1~7월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15%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9월 6일(금)부터 22일(일)까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 잔디광장에서 미국 음향가전 브랜드 ‘티볼리 오디오’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나무에서 속삭이다’라는 컨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북미, 이탈리아 등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티볼리’의 대표 상품인 ‘Model One BT’의 디자인을 본따 만든 행사장에서는 ‘클래식 시리즈’와 ‘아트 시리즈’ 오디오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형 티볼리 오디오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또한 30개 한정으로 정가 39만원인 ‘PAL BT’ 오디오를 27만 30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서 행사 관련 게시물을 업로드 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추첨 행사를 진행해 ‘Model One’ 오디오 3대, ‘Model One BT’ 오디오 3대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윤현철 가전 치프바이어는 “TV, 냉장고 등 대형 가전 위주로 성장하던 가전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집에서 개인의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30일(금)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자 하는 남성들을 위해 청량리점에 남성 취미 가전 편집 매장인 ‘플린트(Flint)’를 오픈했다. ‘보스’, ‘루악’ 등의 음향 가전 기기뿐만 아니라 홈 트레이닝을 위한 ‘자모 스마트 워킹패드’, ‘롤리고고 전동 킥보드’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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