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문화유적-중국] 량주 고대유적…후기 신석기 계급분화 보여줘
[아시아엔=편집국] 중국 남동부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량주유적은 후기 신석기시대 농경 문화유적으로, 1936년 처음 보고된 뒤 발굴조사와 보존 조치가 이뤄졌다.
2007년에는 동서 1.5~1.7km, 남북 1.8~1.9km 길이의 고성 터가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량주유적은 양쯔장 하류 유역에서 기원한 중국 문명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량주유적은 초기 고대국가의 형태를 보여주는 야오산 지역, 계곡 입구의 높은 댐지역, 평원의 낮은 댐지역, 도시 지역 등 네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량주유적에는 후기 신석기시대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한 종교 흔적이 남아있다.
또 흙으로 지은 건축물과 도시계획 및 치수사업 등을 통해 초기 도시문명의 흔적도 볼 수 있다. 특히 유적 내에서 발견된 묘지에서는 매장방식이 다른 점이 드러났다.
이는 후기 신석기시대에 이미 계급분화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