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 녹차심포지엄 개최
한국식품과학회와 1989년부터 국제녹차심포지엄 개최하며 학술교류활동 이어와
아모레퍼시픽 헤리티지 소재 녹차 연구 강화하며 아시안 뷰티 소통 노력 이어갈 것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어제(27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는 2019년 국제학술대회(2019 KoSFoST International Symposium and Annual Meeting)에 참가해 국제녹차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는 한국 식품 분야 최대의 국제학술대회로, 학계, 정부 및 업계 관계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올해의 행사는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다. ‘New Founding of Green Tea Singularity’을 주제로 열린 2019년 국제녹차심포지엄에서는, 녹차 소재와 성분의 산업적 이용과 새로운 가치 발굴을 주제로 네 건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경희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김대옥 교수와 단국대학교 식품공학과 이형재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세종대학교 식품공학부 심순미 교수는 ‘Metabolic effect of whole green tea consumption: Anti-hyperglycemic effect of green tea polysaccharides’를 주제로 발표했다. 관련 연구는 녹차 유래 35% 카테킨 함유 추출물 및 녹차 다당체가 전분 소화를 지연시키고 소장 내 당 수송 단백질의 발현에 변화를 주어 당 흡수를 억제하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일본 고베대학교 히토시 아시다(Hitoshi Ashida) 교수는 ‘Prevention of hyperglycemia by green tea and its polyphenols’를 주제로, 녹차 및 녹차 폴리페놀의 고혈당 개선 효능에 대해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라찬수 박사는 ‘Unique potential of flavonols in green tea for health’를 주제로 녹차 플라보놀이 카테킨 흡수를 도와주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으며, ▲한동대학교 지요셉 박사는 ‘Safety and functionality of green tea isolated lactic acid bacteria’에 관해 발표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세계적 대가인 빌헬름 홀자펠(Wilhelm Holzapfel) 교수팀과 함께 제주 유기농 차잎에서 분리동정한 설록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로 유익균)이 알코올성 위 손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연구센터 김완기 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989년부터 한국식품과학회와 함께 국제녹차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헤리티지 소재인 녹차의 연구 성과와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학술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자연의 참된 이치를 품은 아시아의 원료 식물 연구 강화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아시안 뷰티를 전파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한국 고유의 전통 차(茶)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한 이래, 녹차에 관한 기술 및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와 같은 연구 노력은 독자적인 특허 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 설록 331261) 발견, 독자적인 성분(카테플러스TM) 개발, 녹차 추출물의 효능 및 안전성 확보 연구 결과 발표 등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