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외국인 납세자 위한 베트남어·중국어·영어판 ‘지방세·세외수입 안내문’ 제작
주요 지방세 안내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번역 안내문을 제작해 함께하는 세무행정을 추진한다.
이번 ‘지방세·세외수입 번역 안내문’은 국제화·다문화 시대로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언어문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각종 세금 체납을 예방하고, 외국인 납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다.
2018년 말 기준 태안군에 등록한 외국인은 1,284명이며, 다문화가정은 베트남(150가구), 중국(87가구), 필리핀(55가구) 등 총 355가구이다.
군은 이번 지방세 통합 번역 안내문을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3개 외국어판으로 각 1,000부씩 제작했으며, △주요 지방세 안내 △세외수입 안내 △납부방법 안내 △월별 지방세 납부 안내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편 군은 이달부터 번역 안내문을 군 홈페이지 게재하는 한편, 읍·면사무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력사무소 등에 비치하고, 다문화가족 세대방문 및 각종 행사·모임 시 통합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세외수입 번역 안내문 배부를 통해 외국인 납세자의 세금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여, 성실 납세의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