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반납’ 태안군, 산불 예방 총력대응
6일 가세로 태안군수 8개 읍·면 산불 대비태세 점검, 주말 일일 197명 공직자 산불 발생 취약지 집중 순찰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태안군이 연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강원도 고성·속초, 부산 해운대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휴일도 반납한 채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6일 토요일 가세로 군수와 읍·면 분담 실·과장들은 8개 읍·면을 직접 찾아, 전직원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하고 산불근무자 및 산불감시원의 책임구역 순찰 강화 등을 지시했다.
가 군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산불 예방을 위한 근무태세확립이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민들께서도 논·밭두렁 불놓기, 농작물이나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절대 금지해주시고, 산이나 들에 출입할 때 흡연 및 화기 취급을 자제해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군은 한식과 주말을 맞아 직원 197명을 투입, 읍·면 취약지 집중 순찰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태안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총 1,008대의 고화질 CCTV를 통해 들불이나 연기 발생 시 즉시 읍·면에 상황을 보고해 신속한 초동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관내 187개 마을에 보급된 ‘마을무선방송시스템’을 통해 매일 5회 이상 산불예방 계도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방송을 통해 즉시 상황을 전파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8개 읍·면에서도 △읍·면장 주말 정위치 근무 △마을 방송을 통한 홍보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한 가두홍보 △각종 산불진화 장비 점검 및 상시 대기 △의용소방대 출동 대기 등 자체적인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