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베트남 노동분야 협력 ‘꾸준한 상승곡선’···외국인노동자 36%가 베트남 출신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인도차이나반도의 이웃국가 라오스와 베트남이 노동력 개발과 양국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27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연례 ‘라오스-베트남 노동사회복지회담’에서 △포괄적 상호협력 구축 △노동관련 계획 확대 및 효과 제고 등에 의견을 모았다.

바이캄 카티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2017 라오스-베트남 노동사회복지회담’에서 나온 의견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며 “두 나라는 노동관리 정책 및 규정에 대한 합의안 홍보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카티야 차관은 “라오스-베트남간의 협력이 두나라 노동부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는 이 지역 평화 및 안전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지난 수년간 노동자의 권리·안전·건강정책 등과 관련해 회담을 가졌다.

한편 라오스외교부에 따르면 라오스에는 베트남을 포함한 외국인노동자 4만2천명이 라오스에서 일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의 기술자·노동자 1만5천여명이 라오스의 공공·민간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의 36%가량이 베트남 출신인 셈이다. 또 베트남 기업과 경제단체도 라오스 투자를 늘리는 등 양국의 노동 및 경제교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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