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국 양회] 중국 주민 “행복감 더 높아졌다”

1월 4일, 베이징 시민이 하이뎬(海澱)온천빙설체육공원에서 스키를 타고 있다.?[촬영: 인민일보 허융(賀勇) 기자]
[아시아엔=쿵더천, 왕하이린 <인민일보>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18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통계 공보>에서 지난 1년 중국의 신규 취업자 수는 목표치를 초과했고, 주민 소득 증가율과 GDP 성장률은 거의 같았으며, 여행?운동?영화 등 ‘행복산업’ 소비가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 취재에 응한 주민들은 모두 “지난해 우리의 행복감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취업은 민생의 근본이다. 2018년 중국 경제가 하행 압력에 직면하면서 국내외 취업에 대한 우려가 컸다. 중국은 데이터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다. 공보에서 작년 말까지 전국 취업자 수는 7억 7586만 명, 도시 취업자 수는 4억 3419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적 취업, 고용 촉진 정책이 추진되면서 2018년 취업은 목표를 달성했다.

2018년 9월 23일은 추분(秋分)이자 제1회 중국 농민풍수절이었다. 장쑤(江蘇)성 루가오(如?)시 루청(如城) 창강(長港)촌 주민이 곡식 나르기 시합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포토/촬영: 우젠수(吳建樹)]
루아이훙(盧愛紅)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뉴스대변인은 취업 안정은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2018년 중국 경제 총량 규모가 더 커졌다. GDP는 90조 위안을 돌파해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경제 총량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취업자 수도 확대됐다. 이는 취업 안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규 취업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 외에 중국 주민의 소득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서 2018년 중국 주민의 소득은 안정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2만 8228위안으로 전년 대비 명목 8.7% 증가했다. 가격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로 6.5% 성장해 CPI(소비자물가지수)를 앞질렀고, 경제성장률과 거의 일치했다.

사회보장 기준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은 기업 및 관련 사업기관의 퇴직자 양로금을 재인상했다. 이는 기업 퇴직자 양로금이 14번 연속 상향 조정된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5% 가량 상향 조정됐다.

소득이 증가하고 사회보장이 완비되면서 사람들의 씀씀이도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 2018년 소비는 중국 경제 성장을 안정시키는 최대 동력으로 작용했다. 데이터에서 2018년 전국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38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상승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활성화시켰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관광객 배출국이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 기간 약 10만 명의 중국 여행객이 러시아를 방문, 월드컵을 관람하고 여행을 했다. 작년 러시아를 찾은 중국 여행객 수는 전체 여행객 중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11월 11일 티몰의 쇼핑 축제에서 일본 카오(Kao)의 화장품,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의 신제품 ‘에어랩 스타일러’ 등이 1시간 만에 매출액 천만 위안을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은 ‘세계 공장’에서 ‘세계 슈퍼마켓’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했다. 쇼핑, 관광, 운동, 공연관람……중국인의 생활이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경제 덕분에 중국인의 행복감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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