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 발표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미래를 설계하는 고등학교 운영 및 고교학점제 도입의 기반을 완성하기 위하여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의 성과 및 수요자 요구 분석을 반영한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를 지원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고교학점제 추진단’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은 일반고 전성시대 설문조사(2018년 11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설문조사(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실시된 2019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개설 과목 및 강사 수요 전수 조사(2018년 12월) 결과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설문 조사 결과에 나타난 수요자 요구분석을 통해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강사 및 시설 인프라 구축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를 중점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중점과제에 대한 새부내용은 아래와 같다.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학생 선택(온라인형 설렘 강좌) 운영
– 학생선택 온라인형 설렘강좌: 개설 과목 전수 조사 결과 극소수 학생의 선택으로 미 개설된 과목을 교육청 내에 구축한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생 선택형 온라인 강좌
– 2019년: 교육청 내에 쌍방향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신규 구축
– 2020년: 개설과목 전수 조사 결과 소수 인원이 선택하여 폐강된 과목(고전읽기, 실용수학과 경제수학, 물리Ⅱ등) 중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할 예정
– 2021년: 2018년 구축하여 시범 운영 중인 연합형 2교, 거점형 2교 시스템을 개편, 총 5개의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하여 20개 내외 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
–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의 안정적 정착, 매년 개설과목 전수 조사를 통한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의 재구조화(2019년 연합형 46교 80과정, 거점형 51교 58과정 운영 예정) 및 내실화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지속 지원할 예정

강사 및 시설 인프라 구축
– 개설 과목 및 강사수요 전수 조사 결과 학교에서 요청한 강사비 및 강사 인력풀 지원 요청에 대해 자체예산 36억원을 편성
– 2019년 1학기 강사 채용을 위한 비용을 신청(67교, 131명)한 학교에 대하여 1차로 강사비를 지원하고 2학기에 2차로 추가 지원할 예정
– 구직을 희망하는 강사와 채용을 원하는 학교를 매칭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단위학교의 소인수과목 강사 채용정보를 수합, 종합 안내하는 시스템인 ‘소인수과목 강사 채용 일괄 안내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
– 2018년부터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학생의 창의·감성·협업을 위한 교육 공간인 ‘꿈담 학습카페’를 50개교 구축. 2019년~2021년까지 매년 40교 내외를 연차적으로 지원해 2022년 고교학점제 도입까지 서울 시내 전체 고등학교의 80% 이상을 구축할 예정
–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운영에 따라 2018년부터 연수를 통해 지원해온 ‘수강신청(시간표) 프로그램’이 학교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컨설팅 지원 및 실습형 연수를 담당할 교원을 중심으로 교원 학습 동아리를 구성·운영할 예정

교육 공동체 역량 강화
– ‘교원 학습 동아리 운영’ 및 ‘고1부터 시작하는 진학지도 직무연수(원격)’,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교원연수(집합),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수 등을 통해 교원의 교육과정 코디네이터로서의 역량 강화를 지원
– 학생 대상 선택과목 안내서 개발 및 보급과 진로와 연계한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상담 기간 운영 등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교육과정 설계 역량을 신장
–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개발된 모든 자료는 기 구축된 플랫폼(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서울교육자료/교육과정)에 탑재하여 자료가 필요한 모든 교육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2022년에 제도적으로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정책 및 행·재정적 지원을 총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으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청 내·외부를 연계한 ‘고교학점제 추진단’을 발족해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고교학점제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고 학교 구성원의 요구를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을 구현하여 서울혁신미래교육과정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안정적 시행 및 2022년 도입될 고교학점제의 기반 조성을 위한 학교현장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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