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교육지원청, 학교 역사기록물 소개서 ‘중부 기록 이야기’ 발간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오)은 관내 33개 공립초등학교와 1개 사립중학교에 대한 역사기록물 소개서 ‘중부 기록 이야기’를 발간하고, 2월 7일 목요일부터 전자책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부교육지원청 관내(종로구·중구·용산구)에는 한양도성 4대문 안에 위치한 지리적·역사적 환경으로 인해 유서 깊은 학교(개교 100주년 이상 20개교, 개교 50주년 이상 55개교)가 많다. 이러한 현실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통과 함께하는 중부 혁신미래교육’이라는 중부교육 비전에 따라 2015년부터 관내 유서 깊은 학교의 역사기록물을 소개하는 ‘중부 기록 이야기’ 발굴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4년에 걸친 학교 역사기록물 발굴을 통해 각 학교에 산재된 주요 사료를 모아 책자로 발간함으로써, 일제 강점기로부터 해방과 6.25 전쟁 등 그 시절 우리의 교육환경과 생활모습 및 아픈 역사의 흔적들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과 더불어 더욱 의미 있다.
‘중부 기록 이야기’ 발굴 사업은 2019년 중학교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하며, 더 나아가 2020년에는 그동안에 모아진 자료를 기반으로 중부교육지원청 개청 40주년 기념 ‘기록으로 보는 중부교육의 발자취’ 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부 기록 이야기’의 발간 △관내 학교의 역사를 기록물을 통해 정리함으로써 중부교육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기록관리가 보존관리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기록물 전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적극적인 교육홍보 활동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오 교육장은 “이번 ‘중부 기록 이야기’ 발간이 학교 역사기록물의 중요성과 기록 관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교의 중요 사료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추진과 중부교육의 정체성 확립 및 올바른 기록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