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폭설로 신치토세공항 사흘째 ‘대혼란’···연발착·결항 등으로 공항서 발묶여

신치토세공항에서 바닥에 담요 깔고 자고 있는 승객들

[아시아엔=정연옥 <아시아엔> 객원기자]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폭설로 지난 5일 100편 이상이 결항된 신치토세공항에서는 6일에도 혼잡한 상태가 이어져, 2일째 계속 공항에서 밤을 새우는 탑승객이 속출하고 있다.

<홋카이도TV>에 따르면 신치토세공항에서는 5일 105편이 결항하여, 설날 연휴를 홋카이도 도내에서 지낸 사람 등 2000여명이 공항에서 발이 묶인 채, 지급된 담요와 침낭으로 하룻밤을 지새웠다.

일본 신치토세공항, 6일 낮

이튿날인 6일에는 전날 탑승하지 못한 대기승객에다 U턴 러시가 겹쳐져 혼잡이 계속되었다.

특히 6일에는 간헐적인 폭설로, 활주로 제설작업 등에 쫓기면서도 결항은 17편에 불과했지만, 250편 이상이 지연 출발했다. 탑승하지 못한 고객이 계속 이어져, 공항에서 밤을 새운 사람도 40명 이상이었다고 공항측은 밝혔다.

신치토세공항

7일에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이미 만석인 항공편이 많아, 혼잡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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