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GS수퍼마켓 전기차 충전소 2025년까지 500곳으로 확대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GS리테일이 전기차 에너지 유통을 위해 GS25와 GS수퍼마켓이 오프라인 점포망을 활용, 전기차 충전 시설을 2025년까지 500곳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2016년 GS25 강릉IC점을 시작으로 현재 GS25에 20곳, GS수퍼마켓에 22곳 등 총 42곳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차 목표로는 내년까지 충전기를 100점포 이상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GS리테일의 점포에서 올해 고객들이 이용한 충전 건 수는 1만 건을 넘어섰고, 동 기간 동안 충전된 전력량은 13만KW(킬로와트)에 육박한다. 13만KW는 20w 기준 가정용 LED 형광등 650만개를 한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일부 전기차 충전기가 특정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만 충전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설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KW당 174원이며, 고객이 총 용량 30KW 내외의 전기차를 GS리테일 매장에서 급속 전기차 충전기로 이용할 경우 30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는 충전 속도가 가장 중요한 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충전기는 90%이상이 고속 충전기다.
GS리테일은 2016년 한국전기차중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데 이어 올해 2월에는 대영채비㈜와 추가로 충전기 설치 제휴 체결을 완료했다. GS리테일은 업무 제휴 파트너사가 늘어남으로 인해 국내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조기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점포 내 단순 주차 공간이 충전 시설로 활용됨에 따라 점포 이용객도 늘고 해당 고객이 점포에 체류하는 시간도 길어져 추가적인 매출 상승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문성필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24시간 운영하는 GS25를 통해 충전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GS25 편의점이 지역사회 공헌자로서의 역할과 미래 에너지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갈 것이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잘 살려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