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연속하락’이 의미하는 것은?···”이벤트성 행보는 자제해야”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선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한 약속과 다짐을 꼭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엔=편집국]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선 아래로 내려갔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80% 넘나들던 지지율이 두달 넘도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임 후 최저치이긴 하지만 문 대통령 지지율은 그렇게 낮은 수준은 아니다. 최근 지지율(조사기관에 따라 48~53%)은 취임 1년7개월째 국정지지도로 전임 대통령들의 집권 이듬해 8월 말 혹은 9월 초에 해당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1년 반 시점 지지율은 2014년 8월 4주차 기준 한국갤럽 45%, 리얼미터 52.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교해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던 박 전 대통령으로선 그렇게 높지 않았다.

그렇다면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중요한 것은 추세와 하락폭이다.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고점’ 지지율이 80%를 넘겼다가 최근 50% 안팎으로 떨어졌기에 하락 폭이 특히 커 보이는 것이다.

또 지난 4월 86%를 웃돌며 정점을 찍은 지지율은 이후 ‘등락을 반복’했으나 최근 두 달 이상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과반(50% 이상) 지지율이 붕괴된 데다 이런 상황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여권과 지지자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지율이 낮아져도 여전히 많은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버리지 않는 한 지지율은 다시 올라갈 수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 답방은 단기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하락 주요인인 경제 이슈와 관련해 “경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방향에서 노력한다는 걸 뚜렷이 느끼게 된다면 지지율 회복이 가능하다”며 “취임 초기부터 종종 등장했던 이벤트성 국정운영 방식으로는 되레 국민들 신뢰와 지지를 잃을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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