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양시공무원노조 위원장 “행안부 갑질 조사관 형사고발 방침”
[편집국=아시아엔] 구석현 고양시공무원노조 위원장은 8일 행정안전부 김아무개 사무관의 고양시 복지정책과 홍아무개 주무관 등에 대한 갑질 감사와 관련해 “형사고발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위원장은 이날 <아시아엔>과 만나 “행안부는 사건 1주일이 지나도록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 등은 미룬 채 본질을 호도하며 팩트를 왜곡하고 있다”며 “김 사무관에 대해 공갈·협박, 불법감금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행안부 감사관실 김 사무관의 개인적인 일탈행위를 넘어 행안부 내부의 하급기관에 대한 오랜 인권유린 및 안하무인격의 감사방식과 관행에 의해 저질러진 ‘행정적폐’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른 시일 내에 김 사무관을 형사고발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혀 납득 못할 이유로 국민들과 고양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같은 공무원으로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양시 등 경기도 관내 30개 지자체 공무원 노조는 ‘행안부의 행정 적폐’ 청산을 안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적폐라는 다짐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