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첫 8강 진출
[아시아엔=편집국]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3일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호’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들어갈 때 일었던 신드롬이 인도네시아에서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 대표팀은 2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바레인을 상대로 16강전에서 1대0으로 이겨 8강전에 진출했다.
이 골은 후반 43분 응우옌 꽁 푸엉이 경기 종료 휘슬 직전 얻은 것이다. 바레인을 이기고 아시안게임 첫 8강에 진출한 박항서 호는 27일 시리아와 맞붙는다.
베트남 대표팀은 그동안 2010년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16강에만 두번 올랐을 뿐이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조력자로 4강 신화를 이끈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거듭 새로 쓰고 있다.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신화를 일궈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처음으로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