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초기대작 ‘삼국지13’ PC판, 다운로드 오류 ‘불만 폭주’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일본, 중국, 대만에서 28일 발매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13’이 출시와 동시에 다운로드 오류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제작사 코에이(KOEI) 측은 28일?오전 스팀을 통해 PC판 삼국지13을 판매하고 있으나, 28일 오전 11시 현재 다운로드 시 삼국지13 설치파일은 없고 구매특전으로 주어지는 ‘삼국지1’만 정상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코에이가 스팀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한 이후 이같은 오류는 처음 발생했다. 이에 대해 코에이 측은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삼국지13 PC판 스팀구매 가격은 한화 97,000원으로 타 게임에 비해 비싼 편인데다가 스팀오류로 오랫동안 게임을 기다려온 유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국지 카페 회원들은 “삼국지1이 97,000원인거냐?” “삼국지13이라고 생각해 구매했더니 삼국지1 이었습니다” 등의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삼국지13은 삼국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군주의 시점이 아닌 ‘관우’ ‘하후돈’ ‘감녕’ 등 장수의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장수제 시스템을 도입했다.장수도 시리즈 최다 700명이 등장해, 플레이의 폭도 한층 넓어졌다.
한편 삼국지13은 PC,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3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재 플레이스테이션판 스팀은 정상적으로 다운로드 되고 있다. 코에이측은 한국에서의 삼국지 시리즈 인기를 반영해, 삼국지13 한글판도 곧 내놓을 예정이나 발매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