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이천~충주~문경 잇는 중부내륙선 구간 착공
11월 4일 기공식···남부내륙선 등 연계로 교통편의 대폭향상
[아시아엔=박호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오는 4일 충주역(충청북도 충주시 충원대로)에서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건설사업 기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1단계 전구간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철도공단은 이번 기공식을 기점으로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사업의 제1단계 구간인 경기도 이천(부발)에서 충청북도 충주까지 총 5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추진하며, 제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17년 착공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은 총사업비 1조 9천억원이 투입되며 이천∼충주 구간은 2019년말, 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km/h로 운행되는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 Electronic Multiple Unit)가 운행될 계획으로 이천에서 문경까지 현재 버스로 2시간대 이동하던 것이, 33분대로 단축되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현재 건설 중인 성남∼여주 복선전철 및 신분당선과 연계하면 수도권까지 1시간 내외로 접근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중부내륙선은 향후 남부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하는 내륙철도망의 일환으로 전국토의 효율적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며, 본 사업이 계획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