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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IS, 팔미라 고대유적 파괴 어디까지···’종교 무관’ 2천년 개선문도 폭파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IS가 신전이나 무덤을 우상숭배를 이유로 파괴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종교와 아무 상관없는 개선문까지 파괴할 줄은 몰랐다.” –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가 시리아 고대유적도시 팔미라를 점령한지 6개월째. 그동안 ‘우상숭배’란 이유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무참히 파괴해왔던 IS가 종교와 무관한 유적지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IS의 새로운 표적은 ‘개선문’이었다. 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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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사우디 성지순례 ‘압사 참사’ 원인은?···살만 국왕 공식 애도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매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열리는 성지순례(하지)에 참여하는 무슬림은 200만~300만명. 닷새간 이뤄지는 성지순례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무슬림 인파가 몰려들면서 사우디 메카에서 압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6년 364명, 2004년 244명, 1990년엔 무려 1426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압사로 인한 대규모?참사가 일어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최소 719명이 사망하고 860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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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카이로 명승지 ‘알-아즈하르 모스크’의 빛과 그림자
[아시아엔=아시라프 달리 아시아엔 중동지부장]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 ‘알-아즈하르 모스크’ 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 사원의 역사는 파티마 왕조(969-1171)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를 정복한 자우하르 장군은 카이로를 왕조의 새로운 수도로 지정했고, 이를 기념해 알-아즈하르 모스크를 세웠다. ‘알-아즈하르’란 이름이 생긴 연유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혹자는 알-아즈하르가 ‘개화기의 절정’이라는 뜻을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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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아프간 난민교육 앞장 어퀼라 아시파이 유엔 ‘난센 난민상’ 수상
[아시아엔=김아람 기자] 유엔난민기구(UNHCR)는 매년 난민 구호 등에 기여한 인도주의 단체 또는 활동가에 ‘난센 난민상’ (The Nansen Refugee Award)을 수여한다. ‘유엔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이 상의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어퀼라 아시파이(49)다. 그는 지난 1992년 가족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뒤, 파키스탄 중북부에 위치한 난민촌에 정착했다. 그 곳에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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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시리아 난민꼬마에게 ‘다정한 눈길’···세르비아 경찰 ‘화제’
“처음으로 우리 시리아인들을 ‘인간’으로 대해 주었던 사람들”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세르비아의 한 경찰이 시리아 난민 꼬마를 다정하게 안고 있는 사진이 SNS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르비아는 시리아 난민들이 헝가리와 서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대규모 난민들이 세르비아로 밀려들어오면서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기차역 근처에 난민캠프가 세워졌다. 이곳에서 <BBC Radio>의 만빈 라나 기자가 난민캠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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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아프간 수감자 436명 대규모 탈옥···범인은 ‘탈레반’
[아시아엔=편집국] ?탈레반 반군들이 14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 남부 가즈니 주의 한 교도소에 침입해 수감자 436명을 탈옥시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에는 탈레반 대원도 150명 포함되어 있는 것도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교도소 경관 4명이 탈레반 대원들에 살해당했으며, 교전과정에서 죄수 4명과 경찰관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즈니 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교도소를 공격한 탈레반 반군은 최소 6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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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알파고의 아시아 탐구] 터키 사위가 한국장인에게 사랑받는 법
[아시아엔=알파고 시나씨 터키 <지한통신> 서울특파원] 외국인이 한국인과 결혼하면 제일 신경이 쓰이는 시기는 명절이나 어르신들의 생신이다. 특히 장인이나 장모 혹은 시어머니, 시아버지의 생신이라면 마치 대학생들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맞는 것과 유사하다. 지난 1년간 효자로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신 때 하이라이트를 장식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직 신혼 초인 외국인 사위나 며느리는 한국문화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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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특별기고] 터키 히즈멧운동 창시자 귤렌 “무슬림들이여, IS테러 방지에 앞장서시오!”
[아시아엔=페툴라 귤렌 이슬람학자, 터키 히즈멧운동 창시자, 2012년 만해평화상 수상] 무슬림들은 암적인 존재인 극단주의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테러를 규탄하고 인권을 수호하며 교육증진에 앞장서야 한다. IS라고 알려진, 자신들을 이슬람국가라고 명명한 집단은 중동에서 대학살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테러단체의 원동력인 전체주의적인 이데올로기와 맞서야 한다. 이슬람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고 있는 모든 테러행위는 무슬림들을 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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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중동의 화약고 터키-시리아 국경지대의 비극②]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을 떠올리다
[아시아엔=지즈레/이신석 <아시아엔> 분쟁지역 전문기자] #지즈레는 PKK-터키군의 최전선 Cizre(지즈레)는 쿠르드의 심장이라고도 얘기하는 쿠르디스탄의 수도 디야르바키르(Diyarbakir)는 물론 여타 도시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필자는 터키를 20여 차례 방문하여 쿠르디스탄의 거의 모든 도시를 다녀봤다. 하지만 적당히 터키정부의 압력과 타협하는 다른 도시의 쿠르드 시민과 달리 그들은 뼈 속까지 터키정부를 혐오했다.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공포를 쏘아대고 터키경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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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IS 저항 쿠르드여성’ 밀착취재 이란 사진작가 ‘올해의 프린스클라우스상’···상금 소아암단체 등에 기부
[아시아엔=라드와 아시라프, 김아람 인턴기자] 이란 출신의 뉴샤 타바콜리안(34) 사진작가가 네덜란드의 프린스 클라우스 재단에서 선정하는 2015 ‘올해의 인물’로 꼽혔다. 그는 총 상금 11만2천달러(한화? 1억4천만원)중 4천만원을 이라크 및 시리아 난민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재단은 매년 문화 교류 및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뉴샤 작가는 이란 최초의 여성 전문사진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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